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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非子集解(3)

한비자집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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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집해(3)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34-50 以爲首誅하다 從魯聞之하고而問之曰 夫二子 賢者也어늘 今日饗國而殺賢者 何也
太公望曰 是昆弟二人立議曰 吾不臣天子하고 不友諸侯하며 耕作而食之하고 掘井而飮之하니 吾無求於人也
無上之名하고 無君之祿하야 不事仕而事力이라하니 彼不臣天子者 是望不得而臣也 不友諸侯者 是望不得而使也
耕作而食之하고 掘井而飮之하니 無求於人者 是望不得以賞罰勸禁也로라
且無上名하니 雖知 不爲望用이요 不仰君祿하니 雖賢이나 不爲望功이라 不仕則不治 不任則不忠이라
且先王之所以使其臣民者 非爵祿則刑罰也어늘 今四者不足以使之 則望當誰爲君乎 不服兵革而顯하고 不親耕耨而名 又所以敎於國也니라
○顧廣圻曰 藏本今本 又下有非字하니


이들을 가장 먼저 懲罰하는 대상으로 삼았다. 周公 나라로부터 이 소식을 듣고 긴급한 소식을 전하는 驛馬를 출발시켜 “저 두 사람은 어진 이들인데 오늘 나라를 享有하고서 어진 이를 죽인 것은 무엇 때문이오?”라고 묻게 하였다.
太公望은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이 형제 두 사람이 주장하는 준칙을 세워 ‘우리는 天子의 신하가 되지 않고 諸侯의 벗이 되지 않으며, 직접 농사를 지어 거둔 곡식을 먹고 직접 우물을 파서 그 물을 마시니 우리는 남에게 요구할 것이 전혀 없다.
군주가 주는 명성이 필요 없고 군주가 주는 녹봉도 필요 없어서 벼슬에 종사하지 않고 힘으로 노동에 종사할 것이다.’라고 하였소. 저들이 천자의 신하가 되지 않겠다는 것은 나 역시 그들을 신하로 삼을 수 없고, 제후의 벗이 되지 않겠다는 것은 나 역시 그들을 부릴 수 없으며,
직접 농사를 지어 거둔 곡식을 먹고 직접 우물을 파서 그 물을 마시니 남에게 요구할 것이 전혀 없다는 것은 나 역시 그들을 賞罰勸勉하거나 금지할 수 없다는 것이지요.
게다가 군주가 주는 명성이 필요 없다 하였으니 그들이 지혜롭더라도 나를 위해 쓰지 않을 것이고, 군주가 주는 녹봉에 의지하지 않는다 하였으니 그들이 현명하더라도 나를 위해 을 세우지 않을 것이오. 벼슬을 원치 않는다면 그들을 다스릴 수 없고 任用되기를 원치 않는다면 그들이 충성을 바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先王들께서 자기의 臣民을 부린 도구는 爵位와 녹봉이 아니면 형벌이었는데 지금 이 네 가지(작위‧녹봉‧형‧벌)로 그들을 부릴 수 없다면 내가 앞으로 누구의 군주가 되겠소? 전쟁에 종사하지 않고도 顯貴하게 되고 직접 농사를 짓지 않고도 명성을 얻는 것은 또 나라 사람들에게 〈그들을 본받도록〉 가르치는 것입니다.
顧廣圻藏本今本에 ‘’ 아래에 ‘’자가 있으니 잘못되었다.


역주
역주1 周公旦 : 周 文王의 넷째 아들이고 武王의 아우로, 姓은 姬, 이름은 旦이며, 시호는 元‧文이다. 무왕을 도와 商紂를 토벌하여 周나라 건국에 기여하였고, 어린 조카 成王을 대리하여 政事를 맡아 武庚과 管叔‧蔡叔의 반란을 진압하였다. 주나라의 制度와 禮樂을 정하고 관혼상제의 儀禮를 제정하여 주나라의 기틀을 견고히 확립하였다. 후세 사람들이 聖賢의 모범으로 추앙한다.
역주2 急傳 : 긴급한 소식이나 公文을 빨리 전달하기 위하여 내달리는 驛馬를 말한다.

한비자집해(3) 책은 2020.12.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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