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7 又將請地他國하리이다 他國且有不聽이니 不聽이면 則知伯必加之兵하리니
如是면 韓可以免於患而待其事之變이니이다 康子曰 諾다하고 因令使者로 致萬家之縣一於知伯하다
또 다른 나라에 토지를 분할해달라고 요청할 것입니다. 다른 나라 중에도 그 요청을 따르지 않을 나라가 있을 것이니, 따르지 않으면 지백智伯은 반드시 군대를 보내 공격할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한씨韓氏는 환난에서 벗어나서 정세情勢의 변화를 기다릴 수 있을 것입니다.” 한강자는 “좋다”라고 말하고, 그대로 사자使者를 보내어 1만 호戶의 인구가 사는 현縣 하나를 지백智伯에게 바쳤다.
지백智伯이 기뻐하여 또 사람을 위씨魏氏에게 보내 토지를 분할해달라고 요청하였다. 위선자魏宣子가 주지 않으려고 하자.
注
○고광기顧廣圻:‘선宣’자 위에 응당 ≪전국책戰國策≫ 〈조책趙策〉을 따라 다시 ‘위魏’자가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