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60 醉足以亡裘乎아 對曰 桀以醉亡天下하니이다 而康誥曰 毋彝酒라하니
注
先愼曰 今在酒誥中이라 楊子法言問神篇云 昔之說書者序以百이어늘 而酒誥之篇은 俄空焉하니 今亡夫인저
是漢時已無酒誥요 而康誥亦有佚文이어늘 後人纂輯酒誥에 竝康誥佚句亦倂錯入하니 當據此訂正이라
“술에 취하면 갖옷조차 잃어버릴 수 있는가?”라고 물었다. 紹績昧는 “夏桀은 술에 취하여 천하를 잃었습니다. ≪書經≫ 〈周書 康誥〉에 ‘彝酒하지 말라.’고 하였으니,
注
○盧文弨:‘而’자는 孫志祖가 衍文이라고 하였다.
王先愼:〈‘毋彛酒’는〉 현재의 ≪書經≫ 〈周書 酒誥〉 안에 들어 있다. ≪楊子法言≫ 〈問神篇〉에 “예전에 ≪書經≫을 해설한 자가 1백 편의 序(小序)를 지었는데, 〈酒誥〉의 篇은 돌연 비어있으니 이제 없어진 것이다.”라고 하였다.
이는 漢代에 이미 〈酒誥〉가 없어졌고, 〈康誥〉에도 散逸된 글이 있는데 後人이 〈酒誥〉를 纂輯할 때 〈康誥〉의 산일된 문구까지 아울러 함께 섞어 넣은 것이니, 응당 이에 의거하여 바로잡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