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40 雖破國殺衆이라도 不難爲也러라 有臣如此면 雖當聖王이라도 尙恐奪之어든 而況昏亂之君이 其能無失乎아
注
○先愼曰 周威公은 河南桓公揭之子라 桓公自封少子班於鞏以奉王하고 號東周하니 而河南遂號西周라 不詳身殺之事라
비록 나라를 망치고 백성을 죽이더라도 꺼리지 않았다. 이런 신하들이 있다면 비록 성왕聖王이라 하더라도 오히려 나라를 빼앗길까 걱정인데, 하물며 어리석고 어지러운 군주가 나라를 잃어버리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이런 신하를 둔 군주는 모두 자신은 죽임을 당하고 나라는 망하여 천하의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그래서 주周 위공威公은 자신은 죽임을 당하고 나라는 둘로 쪼개졌으며,
注
○왕선신王先愼:주周 위공威公은 하남河南 환공桓公 게揭의 아들이다. 환공桓公이 직접 작은 아들 반班을 공鞏에 봉하여 왕으로 받들게 하고 동주東周라고 부르자 하남河南은 마침내 서주西周라고 불리게 되었다. 자신이 죽임을 당했다는 일은 자세히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