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왕선신王先愼:장방본張榜本과 조본趙本에 ‘괄栝’이 ‘괄括’로 되어 있다. ≪춘추공양전春秋公羊傳≫ 하휴何休의 서문序文에 “은괄사취승묵隱括使就繩墨(오류를 바로잡아 법도에 맞게 하였다.)”이라고 하였는데 바로 이것이다.
글자(괄栝)는 응당 혼棔이 되어야 하니, ≪설문해자說文解字≫에 “‘혼棔’은 ‘은隱’이니, 목木의 의미를 따르고 혼昏이 소리이다.”라고 하였다.
지금은 부엌에 불을 지피는 나무의 ‘괄栝’과 통용하고 또는 ‘괄括’로 쓰기도 하니, ≪서경書經≫ 〈태갑太甲〉에 ‘행성괄우도往省括于度(가서 화살 끝이 법도에 맞는지를 살피라.)’라고 하였는데 바로 이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