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72 其知見
이면 人
之
하고 不知見
이면 人匿之
니라
其無欲見
이면 人
之
하고 其有欲見
이면 人餌之
라 故曰 吾無從知之
요 惟
可以規之
라호라
군주가 지혜를 보이면 사람들은 〈달콤한 말을〉 꾸며내어 영합하고, 군주가 지혜롭지 못함을 보이면 사람들은 실정을 은폐한다.
군주가 욕망 없는 마음을 보이면 사람들은 그를 탐지하고, 군주가 욕망 있는 마음을 보이면 사람들은 그를 미끼로 유인한다. 그러므로 ‘나는 신하를 알 수 있는 방법은 없고 단지 無爲의 방법을 써야 신하들을 〈은밀히〉 살펴볼 수 있다.’고 말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