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편 국가의 安危
〈安危篇〉은 국가를 안정시키는 방법과 위험에 빠뜨리는 길이 法治를 실행하느냐 실행하지 않느냐에 달려 있음을 천명하였다. 韓非는 이를 여섯 가지로 나누어 매 항목마다 일종의 나라를 다스리는 도리를 설명하고 있다.
첫째는 국가를 안정시키는 방법에는 일곱 가지가 있고, 국가를 위험에 빠뜨리는 길에는 여섯 가지가 있다고 하였다.
둘째는 危亂에 빠진 나라를 구제하는 데에는 귀에 거슬리는 忠言을 받아들이는 것이 필수임을 설명하였다.
셋째는 군주가 된 사람은 반드시 堯임금같이 되기를 힘써 추구하여야 함을 설명하였다.
넷째는 국가의 안위는 옳고 그름을 정확히 판단하는 데 있지 國力의 強弱에 있지 않으며, 국가의 存亡은 군주라는 虛名만 있는지 實權을 장악했는지에 달려 있지 인구의 많고 적음에 있는 것이 아님을 설명하였다.
다섯째는 현명한 군주는 內部의 통치를 嚴正하고 반듯하게 하여야 外部의 세력에게 나라를 잃지 않음을 설명하였다.
여섯째는 현명한 군주의 통치법은 法度가 사리에 적합하고 人心에 적합하게 하는 것임을 설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