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91 吳救之하니 軍間三十里라 雨十日에 夜星이라
注
○顧廣圻曰 說苑指武篇云 雨十日十夜晴이라하니라 按星正字作夝이라
說文에 雨而夜除星見也라하고 集韻에 有夝晴暒三文이라
先愼曰 夝星
이니 古文本通用星
이라 毛詩
에 星言夙駕
라하고 韓詩云 星者
는 精也
라하니라 精
은 今晴字
라
漢書天文志孟康注에 暒은 精明也라하고 韋昭注에 精은 淸朗也라하고 郭璞爾雅釋天注에 暒은 雨止無雲也라하니
是暒夝精皆今之晴字라 而詩作星은 與本書同이니 明古文通用星字라
吳나라가 구원하러 가니 두 군대의 거리가 30리였다. 비가 10일 동안 내리고 밤에 개었다.
注
○顧廣圻:≪說苑≫ 〈指武篇〉에 “밤낮으로 열흘 동안 비가 내린 뒤에 그쳤다.[雨十日十夜晴]”라고 하였다. 살펴보건대 ‘星’의 正字는 ‘夝’이다.
≪說文解字≫에 “비가 내리다가 밤에 그치자 별이 보인다.[雨而夜除星見也]”라고 하였고, ≪集韻≫에는 ‘夝’‧‘晴’‧‘暒’ 세 글자가 있다.
王先愼:‘夝’과 ‘星’은 疊韻이니 古文에서 본래 ‘星’과 통용이다. ≪毛詩≫ 〈鄘風 定之方中〉에 “별을 보고 일찍 멍에하다.[星言夙駕]”라고 하였고, ≪韓詩外傳≫에 “‘星’이라는 것은 ‘精明(맑게 개다)’이다.”라고 하였다. ‘精’은 지금의 ‘晴(개다)’자이다.
≪漢書≫ 〈天文志〉 孟康의 注에 “‘暒’은 ‘精明(맑고 환하다)’이다.”라고 하였고, 韋昭의 注에 “‘精’은 ‘淸朗’이다.”라고 하였고, ≪爾雅≫ 〈釋天〉 郭璞의 注에 “‘暒’은 비가 그쳐 구름이 없는 것이다.”라고 하였으니,
‘暒’‧‘夝’‧‘精’은 모두 지금의 ‘晴’자와 같다. ≪毛詩≫의 ‘星’자는 본서와 똑같은 뜻이니, 古文에 ‘星’자를 통용한 것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