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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非子集解(3)

한비자집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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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집해(3)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7-34 不塞隙穴而勞力於赭堊이면 暴雨疾風必壞리라 不去眉睫之禍而慕賁育之死하고 不謹蕭牆之患而固金城於遠境하며
不用近賢之謀而外結萬乘之交於千里 飄風一旦起 則賁育不及救 而外交不及至리니 禍莫大於此
當今之世하야 爲人主忠計者 必無使燕王說魯人이요 無使近世慕賢於古 無思越人以救中國溺者
○先愼曰


〈건물의〉 틈과 구멍을 막지 않고서 赤土白土로 꾸미는 데 노력한다면 거센 비바람에 반드시 무너질 것이다. 눈앞의 화를 없애지 않고서 孟賁夏育같이 용맹한 이가 목숨을 바치기 바라며, 집안의 환란을 조심하지 않고서 먼 변방에 을 견고하게 쌓으며,
가까이 있는 현인의 계책은 쓰지 않고서 천 리 밖 萬乘의 나라와 외교관계를 맺는다면, 회오리바람이 하루아침에 불어 닥쳤을 때 孟賁夏育도 미처 구원해주지 못할 것이고 외교를 맺은 나라도 미처 이르지 못할 것이니, 그 화가 이보다 큰 것이 없다.
지금 세상에 군주를 위해 충성스런 계책을 내는 자는 반드시 〈자신의 임금이〉 나라 군주가 나라 백성을 즐겁게 해주는 것처럼 함이 없게 하고, 근세의 사람이 옛날의 현인을 사모함이 없게 하며, 〈수영을 잘하는〉 나라 사람이 中原의 물에 빠진 사람을 구원해줄 것을 생각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
王先愼:〈說林 〉의 ‘魯穆公’ 조목에 보인다.


역주
역주1 見說林上魯穆公條 : 〈說林 上〉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보인다. 魯 穆公이 여러 公子들을 보내어 혹은 晉나라에서 벼슬살이하고 혹은 楚나라에서 벼슬살이하게 하였다. 이때 犁鉏가 간언하기를 “먼 越나라에서 사람을 빌려와 물에 빠진 어린 자식을 구하려 한다면 越나라 사람이 아무리 헤엄을 잘 치더라도 어린 자식을 반드시 살려내지 못할 것입니다. 지금 晉나라와 楚나라가 강대하기는 하지만 齊나라와 우리 魯나라의 거리가 가까우니, 만일 齊나라가 魯나라를 침공한다면 두 나라는 우리 魯나라의 禍患을 구원해주지 못할 것입니다.” 하였다.

한비자집해(3) 책은 2020.12.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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