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8 二子之言已當矣라 然而吳起支解而商君車裂者는 不逢世遇主之患也라하니이다
逢遇不可必也요 患禍不可斥也로되 夫舍乎全遂之道하고 而肆乎危殆之行하니 竊爲先生無取焉이라하니라
注
○先愼曰 乾道本無臣字라 顧廣圻云 藏本今本有라하니 今據補하노라
두 사람의 말은 이미 마땅하였다. 그러나 오기吳起는 사지가 찢어지고 상군商君은 거열형車裂刑을 당한 것은 세상과 군주를 만나지 못해서 생긴 환난이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세상과 군주를〉 만나는 것은 기필할 수 없고 환난과 재앙은 피할 수 없는데 〈몸을〉 온전히 하고 〈일을〉 이룰 수 있는 도道를 버리고 위험하고 위태로운 행동을 제멋대로 하니, 삼가 생각건대 선생은 그렇게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한비자韓非子가 말하였다. “제가 선생의 말에 대해 해명하겠습니다.
注
○왕선신王先愼:건도본乾道本에 ‘신臣’자가 없다. 고광기顧廣圻는 “장본藏本과 금본今本에 〈‘신臣’자가〉 있다.”라고 하였으니, 지금 이에 의거하여 보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