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209 越王句踐이 見怒鼃而式之라 御者曰 何爲式잇가 王曰 鼃有氣如此하니 可無爲式乎아
士人聞之曰 鼃有氣하야 王猶爲式이어늘 況士人之有勇者乎아
注
○先愼曰 乾道本에 無之字라 盧文弨云 脫이니 藏本有라하니라 今據補하노라
越나라 왕 句踐이 성난 개구리를 보고 공경을 표하였다. 마부가 말하기를 “어째서 공경을 표하십니까?” 하니, 왕이 대답하기를 “개구리에게 이처럼 기개가 있으니 공경을 표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하였다.
武士들이 듣고서 말하기를 “개구리에게 기개가 있어서 왕이 오히려 공경을 표하였는데, 하물며 용맹한 군사는 어떠하겠는가.” 하였다.
注
○王先愼:乾道本에 ‘之’자가 없다. 盧文弨는 “탈락된 것이니 藏本에는 있다.”라고 하였다. 지금 이에 의거하여 보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