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26 人臣失所長而奉難給이면 則伏怨結이라 勞苦不撫循하고 憂悲不哀憐하야 喜則譽小人이요
賢不肖俱賞하야 怒則毁君子하니 使伯夷與盜跖俱辱이라 故臣有叛主라
신하가 자신의 장점은 발휘하지 못하고 수행하기 어려운 일을 맡으면 숨은 원한이 맺힐 것이다. 신하의 노고를 위무해주지 않고 신하의 슬픔을 가엾게 여기지 않으면서 자신이 기쁘면 소인을 칭찬하고,
어진 이와 불초한 이에게 모두 상을 내리면서 자신이 성나면 군자를 비방하니, 이는 伯夷와 盜跖같이 〈상반된 부류를〉 함께 욕보이는 것이다. 그러므로 군주에게 반역하는 신하가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