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1 聖人之所以爲治道者三
이니 一曰
요 二曰
요 三曰
이라
夫利者는 所以得民也요 威者는 所以行令也요 名者는 上下之所同道也라
非此三者면 雖有不急矣라 今利非無有也어늘 而民不化上하고 威非不存也어늘 而下不聽從하고 官非無法也어늘 而治不當名이라
注
○先愼曰 拾補에 與上有嘗字라 盧文弨云 脫이니 秦本有라 疑當作常이라하니라
성인이 치도治道로 삼는 것은 세 가지이니, 첫 번째가 이利이고, 두 번째가 위威이고, 세 번째가 명名이다.
이利라는 것은 백성을 얻는 것이고, 위威라는 것은 법령을 행하는 것이고, 명名이라는 것은 위아래가 함께하는 도道이다.
이 세 가지가 아니면 비록 〈다른 것이〉 있더라도 급급해할 필요가 없다. 지금 이利가 있지 않는 것이 아닌데도 백성이 위로부터 감화되지 못하고, 위威가 존재하지 않는 것이 아닌데도 아래에서 듣고 따르지 않고, 관청에 법령이 없는 것이 아닌데도 다스림이 명名에 합당하지 않다.
세 가지가 존재하지 않는 것이 아닌데도 세상의 치란治亂이 반복되는 것은 어째서인가?
무릇 위에서 귀하게 여기는 것과 다스림으로 여기는 바가 서로 어긋나서이다.
注
○왕선신王先愼:≪군서습보群書拾補≫에는 ‘여與’자 위에 ‘상嘗’자가 있다. 노문초盧文弨는 “〈‘상嘗’자가〉 탈락된 것이니 진본秦本에는 있다. 응당 ‘상常’자가 되어야 할 듯하다.”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