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王先愼:≪群書拾補≫에 ‘變’이 ‘偏’으로 되어 있다. 盧文弨는 “어떤 본에는 ‘攣’으로 되어 있다.”라고 하였다.
顧廣圻는 “藏本과 똑같다. 今本에 ‘變’이 ‘偏’으로 되어 있으니 잘못되었다. 살펴보건대 응당 ‘攣’이 되어야 하니 모양이 비슷하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兪樾은 “‘變’은 응당 ‘㦚’으로 읽어야 한다. ≪說文解字≫ 〈心部〉에 ‘㦚’은 ‘急’이라고도 했으니 이는 ‘褊’과 같은 뜻이다. ‘變’이라고 되어 있는 것은 소리가 비슷한 假借字이기 때문이다.
≪周易≫ 〈文言傳〉에 ‘由辯之不早辯也(분변해야 할 것을 일찍 분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라 하고 ≪釋文≫에 ‘辯은 荀爽의 ≪易傳≫에는 「變」으로 되어 있다.’라 하였다.
≪孟子≫ 〈告子 上篇〉에 ‘萬鍾則不辨禮義而受之(만 종의 녹은 예의를 분변하지 않고 받는다.)’라 하고, ≪孟子音義≫에서 丁音을 인용하며 ‘辨은 본래 變으로 되어 있다.’라 했으니, 모두 같은 사례들이다.”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