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95 曰 願借師以伐趙라하니 魏文侯曰 寡人與趙兄弟일새 不可以從이라하니라
趙又索兵攻韓하니 文侯曰 寡人與韓兄弟일새 不敢從이라하니라 二國不得兵하야 怒而反이라 已乃知文侯以搆於己하고 乃皆朝魏라
말하기를 “바라건대 군사를 빌려 趙나라를 치고자 합니다.”라고 하니, 魏 文侯가 말하길 “과인은 조나라와 형제처럼 지내기 때문에 요구를 따를 수 없다.”라고 하였다.
이번에는 조나라가 또 군사를 요청하여 한나라를 치려고 하니, 문후가 말하기를 “과인은 한나라와 형제처럼 지내기 때문에 감히 요구를 따를 수 없다.”라고 하였다. 한나라와 조나라 두 나라는 군사를 얻지 못하여 성을 내고 되돌아갔다. 얼마 뒤에 문후가 자기들을 강화시킨 것을 알고 모두 위나라로 조회를 갔다.
注
○顧廣圻:‘搆’는 ≪戰國策≫ 〈魏策〉에 ‘講’로 되어 있다. 살펴보건대 ‘搆’와 ‘講’은 같은 글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