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顧廣圻曰 藏本今本에 攻作功이라 按攻功皆當衍이니 讀以有齊句絶이라
兪樾曰 爾雅釋詁에 攻은 善也라하니라 有는 讀爲又니 相韓而有攻齊는 謂相韓而又善齊也라
下文云 翟璜魏王之臣也로되 而善於韓이라하니 其義相同이라 藏本趙本에 改攻爲功은 失之라
公叔이 韓나라의 相國이면서 또 齊나라와 사이좋게 지내었다.
注
○顧廣圻:藏本과 今本에 ‘攻’이 ‘功’으로 되어 있다. 살펴보건대 ‘攻’과 ‘功’은 모두 衍文으로 보는 것이 마땅하니 ‘有齊’에 句讀를 끊어 읽어야 한다.
兪樾:≪爾雅≫ 〈釋詁〉에 ‘攻’은 ‘善(친함)’이다.”라고 하였다. ‘有’는 ‘又’로 읽어야 하니, ‘相韓而有攻齊’는 韓나라의 상국이면서 또 齊나라와 사이좋게 지냄[相韓而又善齊]을 말한 것이다.
아래 글에 “翟璜은 魏王의 신하이면서도 한나라와 사이좋게[善] 지냈다.”라고 하였으니 그 뜻이 서로 같다. 藏本과 今本에 ‘攻’을 고쳐 ‘功’으로 만든 것은 잘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