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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非子集解(4)

한비자집해(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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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四十 難勢篇


제40편 형세에 대한 논란論難
은 나라를 권세權勢로 다스려야 한다고 주장한 을 비판하고 반박하였다.
전체를 세 항목項目으로 나누어 자기의 주장을 피력하였다. 제1항은 먼저 ≪신자愼子≫의 내용을 인용하여 이를 비판하는 목표로 삼았다. 신도愼到는 “현명賢明재지才智로는 민중을 복종시킬 수 없으니, 권세와 지위가 있어야 어진 사람을 굴복시킬 수 있다.”라고 말하여, 어진 사람도 반드시 권세에 의지하여야 천하를 다스릴 수 있다는 주장을 전개하였다. 그는 현명함과 권세 두 가지의 작용을 말하면서도 권세의 작용을 일방적으로 더욱 강조하였다. 제2항은 신도의 말에 대응한 ‘응신자왈應愼子曰’ 이하로, 권세로 나라를 다스려야 한다는 신도의 학설學說을 비판하며 반박하였다. 그는 “신자愼子에 가려져서 현명에 대해서는 모른다.”라고 비판하고, 또 “현명함을 버리고 오로지 권세에 맡겨야 한다.”라고 하여 오직 권세로 통치해야 한다는 설을 비판하였다. 또한 권세는 반드시 어진 사람의 재능에 의지하여야 천하를 잘 다스릴 수 있다는 인식하에 현명함과 권세 두 가지 중에서 현명함의 작용作用을 더욱 강조하였으나 그렇다고 권세의 공효功效를 부정하지는 않았다. 제3항은 신도의 설에 반박한 사람에게 다시 대응한 “복응지일復應之曰” 이하의 내용을 다시 논박한 부분이다. 현명한 사람에게 맡기는 것과 권세에 맡기는 것은 한 데 섞어 논해서는 안 되니, 그 중의 하나를 위주로 해야 한다. 대부분의 군주는 중등中等 정도의 인물이므로, 그들이 “법도를 굳게 지키고 권세에 의거하면 나라를 잘 다스리고, 법도를 위배하고 권세를 잃으면 혼란에 빠진다.”라고 하여 법도를 위주로 하고 현명은 배제하였다. 만일 현군賢君이 출현하기를 기다려 나라를 다스리려고 하면 천 년 동안 혼란하다가 한 번 다스려지게 된다. 이 때문에 현명과 권세를 함께 사용하여 다스리는 것이 법도와 권세를 함께 사용하여 다스리는 것보다 못하니, 법도와 권세를 사용하여 다스려야지 굳이 어진 사람이 출현하기를 기다릴 필요는 없음을 제창하였다.



한비자집해(4) 책은 2022.12.25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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