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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非子集解(4)

한비자집해(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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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4 往問之하고하니 不幸卒於大命인댄 將奚以告寡人이리오
管仲曰 微君言이라도 臣故將謁之니이다 願君去하고하고하소서 易牙 爲君主味하야 君惟人肉未嘗일새
○先愼曰 乾道本 無味君二字 顧廣圻云 藏本 主下有味君主三字 今本 有味君二字라하니라
先愼按 藏本 衍主字 乾道本 脫味君二字일새 今依今本增하노라
十過篇 作爲君主味하야 君之所未嘗食 唯人肉耳


환공桓公이 가서 위문하고 말하였다. “중부仲父께서 병이 들었으니 불행히 세상을 떠나게 된다면 장차 과인寡人에게 무엇을 말해주겠는가?”
관중管仲이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군주의 말이 없었더라도 이 장차 아뢸 생각이었습니다. 바라건대 군주께서는 수조豎刁를 없애고 역아易牙를 제거하고 나라 공자公子 개방開方을 멀리하십시오. 역아는 군주를 위해 음식을 주관하여, 군주가 오직 사람 고기만 먹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왕선신王先愼건도본乾道本에 ‘미군味君’ 두 자가 없다. 고광기顧廣圻는 “장본藏本에 ‘’자 아래에 ‘미군주味君主’ 세 자가 있고, 금본今本에 ‘미군味君’ 두 자가 있다.”라고 하였다.
齊 桓公 管仲齊 桓公 管仲
내가 살펴보건대 장본藏本에 ‘’자는 연문衍文이고, 건도본乾道本에 ‘미군味君’ 두 자가 탈락되었기 때문에 지금 금본今本에 의거하여 보충하였다.
한비자韓非子≫ 〈십과편十過篇〉에 “위군주미爲君主味 군지소미상식君之所未嘗食 유인육이唯人肉耳(군주를 위해 음식을 주관하여 군주께서 아직 먹어보지 못한 음식이 다만 사람 고기일 뿐이었다.)”라고 되어 있다.


역주
역주1 仲父 : 春秋時代 齊 桓公이 管仲을 존경하여 부르던 호칭이다.
역주2 豎刁(조) : 齊 桓公의 환관인 侍人 貂를 일컫는다. 일반적으로 豎刁(수조)로 알려져 있으며 豎刀․豎貂로도 쓴다.
역주3 易牙 : 齊나라 사람 巫의 字이니, 狄牙라고 하기도 한다. 처음에 桓公의 폐첩인 長衛姬에게 총애를 받았는데, 侍人 貂를 통하여 환공에게 음식을 바친 일로써 환공에게 또한 총애를 받아 매우 친밀하였다.
역주4 衛公子開方 : 춘추시대 衛나라의 公子로 齊나라로 망명하여 桓公에게 重用되었고, 환공이 죽은 뒤 豎刁․易牙 등과 함께 全權을 壟斷하다가 孝公의 아들을 죽이고 아우 潘(昭公)을 세웠다.
역주5 桓公 : 春秋時代 五霸의 우두머리로 꼽히는 齊 桓公을 말한다. 이름은 小白으로, 襄公의 아우이다. 양공 때 莒(거)나라로 망명하였다가 양공이 시해당한 후에 귀국하여 齊侯가 되었다. 鮑叔牙의 추천으로 管仲을 重用하여 霸業을 이루었다. 관중이 죽은 뒤 豎刁와 易牙 등을 등용하고 많은 부인을 거느려 政事를 게을리하였다. 환공이 죽은 뒤 여러 公子들의 王權 다툼이 일어나 패업이 무너지고 國政은 혼란하게 되었다.

한비자집해(4) 책은 2022.12.25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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