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往問之
하고 曰
病
하니 不幸卒於大命
인댄 將奚以告寡人
이리오
管仲曰 微君言
이라도 臣故將謁之
니이다 願君去
하고 除
하고 遠
하소서 易牙
는 爲君主味
하야 君惟人肉未嘗
일새
注
○先愼曰 乾道本에 無味君二字라 顧廣圻云 藏本에 主下有味君主三字요 今本에 有味君二字라하니라
先愼按 藏本에 衍主字요 乾道本에 脫味君二字일새 今依今本增하노라
十過篇에 作爲君主味하야 君之所未嘗食이 唯人肉耳라
환공桓公이 가서 위문하고 말하였다. “중부仲父께서 병이 들었으니 불행히 세상을 떠나게 된다면 장차 과인寡人에게 무엇을 말해주겠는가?”
관중管仲이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군주의 말이 없었더라도 신臣이 장차 아뢸 생각이었습니다. 바라건대 군주께서는 수조豎刁를 없애고 역아易牙를 제거하고 위衛나라 공자公子 개방開方을 멀리하십시오. 역아는 군주를 위해 음식을 주관하여, 군주가 오직 사람 고기만 먹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注
○
왕선신王先愼:
건도본乾道本에 ‘
미군味君’ 두 자가 없다.
고광기顧廣圻는 “
장본藏本에 ‘
주主’자 아래에 ‘
미군주味君主’ 세 자가 있고,
금본今本에 ‘
미군味君’ 두 자가 있다.”라고 하였다.
齊 桓公 管仲
내가 살펴보건대 장본藏本에 ‘주主’자는 연문衍文이고, 건도본乾道本에 ‘미군味君’ 두 자가 탈락되었기 때문에 지금 금본今本에 의거하여 보충하였다.
≪한비자韓非子≫ 〈십과편十過篇〉에 “위군주미爲君主味 군지소미상식君之所未嘗食 유인육이唯人肉耳(군주를 위해 음식을 주관하여 군주께서 아직 먹어보지 못한 음식이 다만 사람 고기일 뿐이었다.)”라고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