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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非子集解(4)

한비자집해(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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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1 而以知姦하니 不亦無術乎 且夫物衆而智寡하니 寡不勝衆이라 (智不足以徧知物)故因物以治物이니라
下衆而上寡하니 寡不勝衆이라 (者言君不足以徧知臣也)故因人以知人이라
謂若因龍以治鱗蟲하고 因鳳以治羽鳥也니라
○先愼曰 乾道本 故下有則字 顧廣圻云 今本 無則字라하니라
兪樾云 故則二字 無義 趙本刪則字하니 當從之
先愼案 兪說是 則字 依趙本刪이라


간악함을 알아내려고 하니, 또한 법술法術이 없는 것이 아니겠는가? 또 사물이 많은 데 비해 지려智慮는 적으니, 적은 것으로는 많은 것을 이길 수가 없다. 그래서 사물에 의거해 사물을 다스리는 것이다.
신하는 많고 군주는 적으니, 적은 수로 많은 수를 이길 수 없다. 그래서 사람에 의지하여 사람을 알아내는 것이다.
구주舊注:〈‘인물이치물因物以治物’은〉 용에 의거해 비늘 달린 짐승을 다스리고 봉황에 의거해 날짐승을 다스리는 따위를 이른다.
왕선신王先愼건도본乾道本에 ‘’ 아래에 ‘’자가 있다. 고광기顧廣圻는 “금본今本에 ‘’자가 없다.”라고 하였다.
유월兪樾은 “‘고즉故則’ 두 글자는 뜻이 없다. 조본趙本에 ‘’자를 삭제하였으니, 따라야 한다.
이 문장은 구주舊注에서 섞여 들어온 글이 있다. ≪한비자韓非子≫의 원문은 응당 ‘차부물중이지과且夫物衆而智寡 과불승중寡不勝衆 고인물이치물故因物以治物 하중이상과下衆而上寡 과불승중寡不勝衆 고인인이지인故因人以知人’이 되어야 한다. 구주舊注는 위 구의 ‘과불승중寡不勝衆’에 대해 ‘지부족이편지물야智不足以徧知物也(지려智慮는 사물을 두루 알 수 없다.)’라 하고, 아래 구의 ‘과불승중寡不勝衆’에 대해 ‘군부족이편지신야君不足以徧知臣也(군주는 신하를 두루 알 수 없다.)’라고 한 것인데, 옮겨 쓰면서 정문正文에 잘못 들어갔고 또 착오가 있게 되어 마침내 어긋나버려서 읽을 수 없게 된 것이다.”라고 하였다.
내가 생각하건대 유월兪樾의 설이 옳다. ‘’자는 조본趙本에 의거하여 삭제하였다.


역주
역주1 謂若因龍以治鱗蟲……依趙本刪 : 이는 원래 저본의 ‘故因物以治物’ 아래에 달려 있는 注이다. 注의 내용과 번역상의 편의로 아래 글 ‘下衆而上寡’와 연결하여 이처럼 편집하였다.

한비자집해(4) 책은 2022.12.25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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