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134 玆鄭子引輦
하야 上高梁
이나 而不能支
라 玆鄭踞轅而歌
하니 前者止
하고 後者趨
하야 輦乃上
이러라
注
○先愼曰 拾補에 至作致라 盧文弨云 張本作至라하고 顧廣圻云 藏本同이라하니라 今本에 至作致하니 誤라
자정자玆鄭子가 수레를 끌고서 높은 다리 위로 올라가려고 하였으나 지탱해 올릴 수가 없었다. 그래서 자정자가 수레 끌채에 걸터앉아 노래를 부르자, 앞에 가던 자는 멈추고 뒤에 오던 자가 달려와 〈힘을 보태서〉 마침내 수레를 올릴 수 있었다.
가령 자정자가 사람을 불러들이는 술術이 없었다면 몸은 죽도록 힘을 다 쓰더라도
注
○왕선신王先愼:≪군서습보群書拾補≫에 ‘지至’는 ‘치致’로 되어 있다. 노문초盧文弨는 “장본張本에 ‘지至’로 되어 있다.”라고 하였고, 고광기顧廣圻는 “장본藏本은 같다.”라고 하였다. 금본今本에 ‘지至’는 ‘치致’로 되어 있으니, 잘못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