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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非子集解(3)

한비자집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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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집해(3)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31-99 王甚悅愛子 然惡子之鼻하니 子見王 常掩鼻하면 則王長幸子矣리라
於是新人從之하야 每見王 常掩鼻하다 王謂夫人曰 新人見寡人 常掩鼻하니 何也 對曰 不己知也로소이다
○盧文弨曰 己字疑衍이라
顧廣圻曰 戰國策云 妾知也
先愼曰 己卽人己之己 不己知也 言我不知也 故王強問之 正女子進讒常態
無不字 則與下文王強問之句不合이라 策下作王曰雖惡(오)必言之하니 與此不同이라 兩書不能強合이니 當各依本書爲是


“대왕이 그대를 몹시 사랑하신다. 그러나 그대의 코를 싫어하시니 그대가 대왕을 뵐 때 언제나 코를 가리면 대왕께서는 길이 그대를 사랑할 것이다.”라고 하였다.
이에 새로 들인 여인이 부인의 말을 따라 楚王을 뵐 적마다 언제나 자기의 코를 가렸다. 초왕이 부인에게 말하기를 “새로 들인 여인이 과인을 만날 적마다 언제나 코를 가리니 무슨 까닭이오?” 하고 물었다. 鄭袖가 대답하기를 “저는 알지 못하겠습니다.”라 하였다.
盧文弨:‘’자는 衍文인 듯하다.
顧廣圻:≪戰國策≫ 〈楚策 4〉에 “妾知也(첩은 알고 있습니다.)”라고 하였다.
王先愼:‘’는 곧 ‘人己(남과 나)’라 할 때의 ‘’이다. ‘不己知也’는 ‘나는 알지 못하겠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초왕이 다그쳐 물은 것이니, 바로 참소를 말하는 여자의 일반적인 태도이다.
〈≪戰國策≫처럼〉 ‘’자가 없으면 아래 글의 ‘초왕이 다그쳐 물었다.’는 와 부합하지 않는다. ≪戰國策≫에는 〈‘妾知也’〉 아래에 ‘王曰 雖惡必言之(왕이 말하기를 “듣기 싫은 말일지라도 반드시 말하라.” 하였다.)’로 되어 있으니, 여기의 내용과 같지 않다. 두 책의 내용을 억지로 맞출 수 없으니, 응당 각각 本書를 따르는 것이 옳다.



한비자집해(3) 책은 2020.12.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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