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37 今弗愛其子하니 安能愛君이리잇가 君妒而好內일새 豎刁自宮以治內니이다
人情莫不愛其身이어늘 身且不愛하니 安能愛君이리잇가
注
○先愼曰 乾道本에 開上有聞字라 顧廣圻云 藏本今本에 無聞字라하니라 先愼按 聞은 卽開字之誤而衍일새 今據刪하노라
지금 제 자식을 사랑하지 않았으니, 어찌 군주를 사랑할 수 있겠습니까. 군주가 〈남을〉 질투하고 내궁內宮을 좋아하시기 때문에 수조豎刁는 스스로 거세去勢하여 내궁內宮을 다스렸습니다.
인정상 제 몸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데도 제 몸조차 사랑하지 않았으니, 어찌 군주를 사랑할 수 있겠습니까.
개방開方이 〈제齊나라에 와서〉 군주를 15년 동안 섬겼는데
注
○왕선신王先愼:건도본乾道本에 ‘개開’자 위에 ‘문聞’자가 있다. 고광기顧廣圻는 “장본藏本과 금본今本에 ‘문聞’자가 없다.”라고 하였다. 내가 살펴보건대 ‘문聞’자는 곧 ‘개開’자를 잘못 써서 연문衍文이 된 것이기 때문에 지금 이에 의거하여 삭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