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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非子集解(4)

한비자집해(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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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7 先古聖王 皆不能臣이어든 當今之世 將安用之리오
若夫楚(申胥)[葆申]
○顧廣圻曰 申胥 當作葆申이라
葆申者 楚文王之臣이니 極言文王하야 而變更之하니 下文所謂疾爭强諫以勝其君者也
見呂氏春秋 高誘注云 葆 太葆이요 名申이라하니라
又載說苑하니 葆作保 古今人表同이라 葆保 同字也


옛날의 성왕聖王들도 모두 신하로 삼지 못하였는데, 지금 세상에서 그들을 어떻게 신하로 쓸 수 있겠는가?
관용방關龍逢, 왕자王子 비간比干, 나라 계량季梁, 나라 설야泄冶, 나라 보신葆申,
고광기顧廣圻:‘신서申胥’는 ‘보신葆申’이 되어야 한다.
比干比干
關龍奉關龍奉
보신葆申 문왕文王의 신하인데, 문왕文王에게 여황구茹黃狗, 원로증宛路矰, 단희丹姬의 일에 대해 극력 간하여 문왕의 마음을 바꾸게 하였으니, 아래 글에서 이른바 격렬하게 논쟁하고 강력하게 간하여 군주를 이긴 자이다.
이 일은 ≪여씨춘추呂氏春秋≫에 보이니, 고유高誘에 “‘’는 태보太葆이니 관직이고, 이름이 이다.”라고 하였다.
또 ≪설원說苑≫에도 실려 있는데, ‘’는 ‘’로 되어 있다. ≪한서漢書≫ 〈고금인표古今人表〉도 같다. ‘’와 ‘’는 동자同字이다.


역주
역주1 關龍逢 : 夏나라 桀王 때의 충신으로, 걸왕의 무도함을 간하다가 죽임을 당하였다.
역주2 王子比干 : 殷나라 紂王 때의 충신으로, 紂의 음란과 학정을 직언하자 紂가 심장을 도려내어 죽였다.
역주3 隨季梁 : 隨나라는 지금의 湖北 隨縣에 있었던 西周 초 제후국이다. 季梁은 隨나라의 賢臣으로, 군주가 교만하여 강대국인 楚에 맞서지 않도록 간하였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결국 楚 武王의 토벌을 받고 나라가 망하였다.(≪春秋左氏傳≫ 桓公 6년)
역주4 泄冶 : 春秋時代 陳나라의 대부이다. 靈公이 무도하여 淫女인 夏姬를 公寧, 儀行父와 함께 간통하는 짓에 대해 간하였다가 죽임을 당하였다.(≪春秋左氏傳≫ 宣公 9년)
역주5 茹黃狗宛路矰丹姬事 : ‘茹黃狗’는 좋은 개의 이름이고, ‘宛路矰’은 宛路라는 곳에서 나는 좋은 주살이며, 丹姬는 寵姬의 이름이다. ≪呂氏春秋≫ 〈直諫〉에 의하면 楚 文王이 여황의 개와 완로의 주살을 얻어서 雲夢에 사냥을 나가서 석 달 동안 돌아오지 않고, 丹姬를 얻어서 음행에 빠져 1년 동안 조회를 보지 않자, 葆申이 극력 간하여 문왕의 마음을 돌이켰다고 한다.

한비자집해(4) 책은 2022.12.25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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