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10 子胥對曰 溺人者一飮而止면 則無(逆)[遂]者니이다
注
○顧廣圻曰 藏本今本逆作溺이라 按所改誤也라 逆當作遂니 形近之誤라 十過篇云 不可遂라하고 又云 子其使遂之라하니라
오자서가 대답하기를 “사람을 물에 빠뜨리는 자가 한 번 물을 삼키게 하고 그친다면 끝내 완수하지 못할 것입니다.
注
○顧廣圻:藏本과 今本에 ‘逆’이 ‘溺’으로 되어 있다. 살펴보건대 고친 것은 잘못되었다. ‘逆’은 응당 ‘遂’가 되어야 하니, 모양이 비슷해서 생긴 오류이다. ≪韓非子≫ 〈十過篇〉에 ‘不可遂(연주를 다 마치게 해서는 안 된다.)’라 하고, 또 ‘子其使遂之(그대는 연주를 마치도록 하라.)’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