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7 智過怪其色하야 因入見知伯하고 曰 二君貌將有變이러이다 君曰 何如오 曰 其行矜而意高하야 非他時之節也하니
注
○先愼曰 意行二字互誤니 策에 作其志矜하고 其行高하니 是也라 本書에 志多作意라 張榜本趙本은 其上에 無曰字라
지과가 두 주군의 안색이 〈평상시와 다른 것을 보고〉 괴이하게 여겨 그대로 들어가서 지백을 알현하고 “두 주군主君의 표정을 보니 장차 변고變故가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하였다. 지백이 “그들의 표정이 어떻기에 그런가?”라고 물었다. 지과가 “그들의 걸음걸이는 거만하고 의기양양하여 평상시의 절도가 아니었으니,
注
○왕선신王先愼:‘의意’와 ‘항行’ 두 자가 서로 잘못 바뀌었으니, ≪전국책戰國策≫ 〈조책趙策〉에 ‘기지긍 기행고其志矜 其行高(그들의 뜻은 거만하고 그들의 걸음걸이는 높았다.)’로 되어 있으니, 이것이 옳다. 본서에 ‘지志’가 대부분 ‘의意’로 되어 있다. 장방본張榜本과 조본趙本은 ‘기其’자 위에 ‘왈曰’자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