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9 不藏於府庫하며 務修其敎요 不治城郭이라호이다
君其出令하사 令民自遺三年之食하고 有餘粟者入之倉하며 遺三年之用하고
有餘錢者入之府
하며 遺[
하며] 有奇人者
면 使治城郭之繕
하소서
注
顧廣圻曰 遺下에 有脫文이니 藏本에 刪遺字는 非也라
관아의 창고에는 저장하지 않으며, 교화敎化를 닦는 데 힘쓰지 성곽만을 수리하지는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주군께서 명령을 내리시어 백성들에게 스스로 3년 동안 먹을 양식을 남겨놓고 남은 곡식이 있으면 관아의 곡물 창고에 들여놓게 하며, 3년 동안 쓸 비용을 남겨놓고
남은 돈이 있으면 관아의 돈 창고에 들여놓게 하며, 〈수비할 장비를 남겨놓고 남은 갑옷과 무기가 있으면 무기고에 들여놓게 하며,〉 농사를 짓고 남는 인력이 있으면 그들을 동원하여 성곽을 수리하도록 하십시오.”라고 하였다.
注
구주舊注:‘기奇’는 ‘여餘(남음)’이니, 〈농사를 짓고〉 남는 인력을 이른다. ‘기奇’의 음은 ‘기羈’이다.
○노문초盧文弨:‘유有’자 위에 장본藏本에는 ‘유遺’자가 없다.
고광기顧廣圻:‘유遺’자 아래에 탈락된 문구文句가 있으니, 장본藏本에 ‘유遺’자를 삭제한 것은 잘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