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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非子集解(1)

한비자집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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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집해(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89 霸王之名不成하고 四隣諸侯不朝어든 大王斬臣以徇國하사 以爲王謀不忠者也하소서
○先愼曰 拾補 重爲字 盧文弨云 舊少一爲字어늘 今據吳注引增하니 이라
者下張本有戒字하고 策作以主不忠於國者라하니라 顧廣圻云 當從策作以主爲謀不忠者 謂爲主首也 爲謀 造謀也
此文例言大王하고 不言王하니 王字必誤 吳師道引此無也字하니 重爲字非라하니라
先愼曰 姚本國策與盧引同하고 鮑本與顧同이라 故所引各異하니라
又策國上 有於字 今案王當作主 顧說是也 爲上以字當衍이니 以徇國爲主謀不忠者也 作一句讀 文氣自順이라


패주霸主제왕帝王공명功名을 이루지 못하고 사방 이웃의 제후들이 조현하지 않으면 대왕께서 참수斬首하여 나라 안에 조리돌려서 대왕을 위해 충심忠心으로 계책을 내지 않은 죄를 밝히십시오.
왕선신王先愼:≪군서습보群書拾補≫에 ‘’자가 중복되어 있다. 노문초盧文弨는 “구주본舊注本에는 ‘’자 한 자가 적은데 지금 오사도吳師道의 ≪전국책보주戰國策補注≫에 의거하여 ‘’ 한 글자를 더 썼으니, 위의 ‘’자는 본음本音대로 읽고 밑의 ‘’자는 거성去聲으로 읽어야 한다.
’자 아래 장본張本에는 ‘’자가 있고 ≪전국책戰國策≫ 〈진책秦策〉은 ‘이주불충어국자以主不忠於國者’로 되어 있다.” 하였다. 고광기顧廣圻는 “응당 ≪전국책≫ 〈진책〉을 따라 ‘이주위모불충자以主爲謀不忠者’가 되어야 하니, ‘’는 주모자가 됨을 이르고, ‘위모爲謀’는 계책을 만든 것이다.
이 글은 으레 ‘대왕大王’이라 말하고 ‘’이라 말하지 않았으니 ‘’자는 틀림없이 잘못된 글자이다. 오사도가 이 문구를 인용하였으나 ‘’자가 없으니 이것은 옳고, ‘’가 중복된 것은 옳지 않다.”라 하였다.
내가 살펴보건대 요굉姚宏의 ≪전국책속주戰國策續注은 노문초의 인용한 내용과 같고, 포표鮑彪의 ≪전국책주戰國策注은 고광기의 인용한 내용과 같기 때문에 인용한 내용이 각각 다르다.
또 ≪전국책≫ 〈진책〉에는 ‘’자 위에 ‘’자가 있다. 지금 살펴보건대 ‘’자는 응당 ‘’가 되어야 하니 고광기의 설이 옳고, ‘’자 위의 ‘’자는 응당 연문이 되어야 하니 ‘이순국위주모불충자야以徇國爲主謀不忠者也(계책 수립을 주지主持하면서 충심忠心을 다하지 않은 자를 조리돌리다.)’를 한 구두句讀로 만들어 읽으면 문맥이 절로 순조롭게 통한다.


역주
역주1 上爲如字 下去聲 : 위에 있는 ‘爲’자는 平聲의 本音대로 읽어 ‘삼다, 간주하다’로 해석하고, 밑의 ‘爲’자는 去聲으로 읽어 ‘위하다’로 해석하라는 말이다. 吳師道의 ≪戰國策補注≫에는 “韓以爲爲王謀不忠者”로 되어 있다.

한비자집해(1) 책은 2019.10.25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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