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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非子集解(1)

한비자집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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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 이요
○先愼曰 原 當作緣이라 因也 掩跡匿端이면 則下無所因以侵其主 不能緣 與下不能意 同義 緣聲近而誤
二柄篇云 人主不掩其情하고 不匿其端하야 而使人臣有緣以侵其主라하니 作緣字是其證이라


신하는 군주의 속사정을 헤아릴 수가 없고,
왕선신王先愼:‘’은 응당 ‘’이 되어야 한다. ‘’은 ‘(의거하다)’이다. 자취를 가리고 단서를 감추면 신하는 의거하여 군주를 침범할 바가 없게 된다. ‘불능연不能緣’은 아래 구절의 ‘불능의不能意’와 같은 뜻이다. ‘’과 ‘’이 성음聲音이 비슷하여 잘못된 것이다.
한비자韓非子≫ 〈이병편二柄篇〉에 “인주불엄기정 불닉기단人主不掩其情 不匿其端 이사인신유연이침기주而使人臣有緣以侵其主(군주가 속마음을 가리지 않고 단서를 숨기지 않아서 신하로 하여금 근거하여 군주를 침범할 바를 갖게 한다.)”라 하였는데, 바로 ‘’자가 되어야 하는 증거이다.


역주
역주1 下不能原 : ≪韻會≫에 “‘原’은 ‘推原(근원을 찾음)’이다.” 하였고, ≪管子≫ 〈戒篇〉 尹知章의 注에 “‘原’은 ‘察(살핌)’이다.”라고 한 예를 보면, 王先愼의 설과 같이 굳이 ‘緣’으로 바로잡을 필요가 없으며, 또한 아래 문구의 ‘不能意’와 같은 뜻으로 ‘추측하다’, ‘헤아리다’로 보는 것이 문맥상 비교적 타당하므로 그에 따라 번역하였다.

한비자집해(1) 책은 2019.10.25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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