謀之其臧은 則具是違하고 謀之不臧은 則具是依라하니 此之謂也니라
注
毛云 噏噏然患其上하고 呰呰然不思稱乎上이라하니 鄭云 臣不事君은 亂之階也라 故甚可哀라하니라
○ 盧文弨曰 噏噏呰呰는 元刻與詩考合하고 宋本作潝潝訿訿라
《시경詩經》에 “줏대 없이 어울리고 비방해대니 그 모양 서글프기 그지없어라.
여러 계책 가운데 좋은 것들은 하나같이 모두를 어겨버리고, 여러 계책 가운데 좋지 않은 건 하나같이 모두를 따르고 있네.”라고 하였는데, 곧 이를 두고 하는 말이다.
注
양경주楊倞注 : 《시경詩經》은 〈소아小雅 소민편小旻篇〉이다.
모장毛萇이 “줏대 없이 어울려 그 윗사람에게 걱정을 끼치고, 비방해대어 그 윗사람의 기대에 부응할 것을 생각지 않는 것이다.” 하였는데, 정현鄭玄이 “신하로서 임금을 섬기지 않는 것은 혼란으로 들어가는 계단이기 때문에 매우 서글픈 것이다.” 하였다.
‘흡噏’의 음은 허許와 급急의 반절反切이고, ‘자呰’는 음이 ‘자紫’이다.
○ 노문초盧文弨 : ‘흡흡자자噏噏呰呰’는, 원각본元刻本은 《시고詩考》와 부합되고, 송본宋本은 ‘흡흡자자潝潝訿訿’로 되어 있다.
주注는 모두 동일하다.
彭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