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라 又讀爲弭
라 弭
는 末也
니 謂金飾衡軛之末爲龍首也
라
徐廣曰 乘輿車以金薄繆龍爲輿倚較
하고 文虎伏軾
하며 龍首
軛
이라하니라
○盧文弨曰 彌는 卽說文之𦗕라 廣韻에 引說文云 𦗕는 乘輿金耳也니 讀若渳水라
一讀若月令靡艸之靡
라하니라 金耳
는 謂車耳
니 卽
也
라 徐廣說爲得之
라
繆龍은 史記에 作璆龍하니 索隱云 璆然은 龍貌라하니라
徐又云 文虎伏軾하고 龍首(銜)[衡]軛이라하니 此引古類及之요 非正釋也라 銜軛은 當從史記注하여 作衡軛爲是라
郝懿行曰 金耳者는 金飾車耳也라 於倚較上에 刻爲交龍之形하고 飾之以金하여 以養威重하니 龍取其威也라
王念孫曰 盧注亦段說也라 今本說文에 作乘輿金飾馬耳也하니 經段氏校正이라 說見段氏說文注라
수레의 좌우 가로목과 멍에에 용머리를 장식하는 것은 천자의 권위를 보전하기 위해서이다.
注
楊倞注:彌는 본음대로 읽어야 한다. 또 ‘弭’로 읽기도 한다. 弭는 끝이라는 뜻이니, 수레의 끌채 앞 가로목과 멍에의 끝을 황금으로 용머리를 장식하는 것을 이른다.
徐廣이 “군주가 타는 수레는 금박을 입힌 교룡 모양을 수레 양쪽의 가로목에 장식하고 무늬가 있는 범은 수레 앞쪽의 가로목에 엎드리며 용머리를 끌채 앞의 가로목과 멍에에 장식한다.”라고 하였다.
○盧文弨:彌는 곧 ≪說文解字≫에 보이는 ‘𦗕’이다. ≪廣韻≫에 ≪說文解字≫를 인용하여 “𦗕는 군주가 타는 수레의 金耳이니, ‘渳水’의 ‘渳’처럼 읽는다.
일설에는 ≪禮記≫ 〈月令〉에 보이는 ‘靡艸’의 ‘靡’처럼 읽는다고 하였다.”라 하였다. 金耳는 車耳를 이르니, 곧 重較이다. 徐廣의 설이 옳다.
繆龍은 ≪史記≫ 〈禮書〉에 ‘璆龍’으로 되어 있는데, ≪史記索隱≫에 “璆然은 용의 모양이다.”라고 하였다.
徐氏가 또 “무늬가 있는 범은 수레 앞쪽의 가로목에 엎드리며 용머리를 끌채 앞의 가로목과 멍에에 장식한다.”라고 하였는데, 이것은 옛 문헌을 인용하여 그럴 듯하게 언급한 것이고 정확한 풀이는 아니다. ‘銜軛’은 마땅히 ≪史記≫ 주에 따라 ‘衡軛’으로 되는 것이 옳다.
郝懿行:金耳란 황금으로 장식한 車耳이다. 수레의 양쪽 몸을 의지하는 가로목 위에 交龍의 모양을 조각하고 그것을 황금으로 장식하여 큰 권위를 보전하니, 용은 그 권위의 의미를 취한 것이다.
王念孫:盧氏의 주는 이 또한 段氏(段玉裁)의 설이다. 지금 판본의 ≪說文解字≫ 〈‘𦗕’자 밑에는〉 ‘乘輿金飾馬耳也(군주가 타는 수레에 금으로 장식한 馬耳이다.)’로 되어 있으니, 이는 段氏의 교정을 거친 것이다. 이에 관한 설명은 段氏의 ≪說文解字注≫에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