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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5)

순자집해(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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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5)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9-16 彌龍 所以養威也
又讀爲弭 末也 謂金飾衡軛之末爲龍首也
徐廣曰 乘輿車以金薄繆龍爲輿倚較하고 文虎伏軾하며 龍首이라하니라
○盧文弨曰 彌 卽說文之𦗕 廣韻 引說文云 𦗕 乘輿金耳也 讀若渳水
一讀若月令靡艸之靡라하니라 金耳 謂車耳 徐廣說爲得之
繆龍 史記 作璆龍하니 索隱云 璆然 龍貌라하니라
徐又云 文虎伏軾하고 龍首(銜)[衡]軛이라하니 此引古類及之 非正釋也 銜軛 當從史記注하여 作衡軛爲是
郝懿行曰 金耳者 金飾車耳也 於倚較上 刻爲交龍之形하고 飾之以金하여 以養威重하니 龍取其威也
王念孫曰 盧注亦段說也 今本說文 作乘輿金飾馬耳也하니 經段氏校正이라 說見段氏說文注


수레의 좌우 가로목과 멍에에 용머리를 장식하는 것은 천자의 권위를 보전하기 위해서이다.
楊倞注는 본음대로 읽어야 한다. 또 ‘’로 읽기도 한다. 는 끝이라는 뜻이니, 수레의 끌채 앞 가로목과 멍에의 끝을 황금으로 용머리를 장식하는 것을 이른다.
徐廣이 “군주가 타는 수레는 금박을 입힌 교룡 모양을 수레 양쪽의 가로목에 장식하고 무늬가 있는 범은 수레 앞쪽의 가로목에 엎드리며 용머리를 끌채 앞의 가로목과 멍에에 장식한다.”라고 하였다.
盧文弨는 곧 ≪說文解字≫에 보이는 ‘𦗕’이다. ≪廣韻≫에 ≪說文解字≫를 인용하여 “𦗕는 군주가 타는 수레의 金耳이니, ‘渳水’의 ‘’처럼 읽는다.
일설에는 ≪禮記≫ 〈月令〉에 보이는 ‘靡艸’의 ‘’처럼 읽는다고 하였다.”라 하였다. 金耳車耳를 이르니, 곧 重較이다. 徐廣의 설이 옳다.
繆龍은 ≪史記≫ 〈禮書〉에 ‘璆龍’으로 되어 있는데, ≪史記索隱≫에 “璆然은 용의 모양이다.”라고 하였다.
徐氏가 또 “무늬가 있는 범은 수레 앞쪽의 가로목에 엎드리며 용머리를 끌채 앞의 가로목과 멍에에 장식한다.”라고 하였는데, 이것은 옛 문헌을 인용하여 그럴 듯하게 언급한 것이고 정확한 풀이는 아니다. ‘銜軛’은 마땅히 ≪史記≫ 주에 따라 ‘衡軛’으로 되는 것이 옳다.
郝懿行金耳란 황금으로 장식한 車耳이다. 수레의 양쪽 몸을 의지하는 가로목 위에 交龍의 모양을 조각하고 그것을 황금으로 장식하여 큰 권위를 보전하니, 용은 그 권위의 의미를 취한 것이다.
王念孫盧氏의 주는 이 또한 段氏(段玉裁)의 설이다. 지금 판본의 ≪說文解字≫ 〈‘𦗕’자 밑에는〉 ‘乘輿金飾馬耳也(군주가 타는 수레에 금으로 장식한 馬耳이다.)’로 되어 있으니, 이는 段氏의 교정을 거친 것이다. 이에 관한 설명은 段氏의 ≪說文解字注≫에 보인다.


역주
역주1 彌 如字 : 彌은 平聲 支韻인 mí와 上聲 紙韻인 mǐ 두 음이 있는데, 대표음인 支韻 mí로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경우 ‘두루’, ‘넓다’의 뜻이다.
역주2 (銜)[衡] : 저본에는 ‘銜’으로 되어 있으나, 盧文弨의 주에 의거하여 ‘衡’으로 바로잡았다. 아래도 같다.
역주3 重較 : 귀인이 타는 수레의 앞쪽 좌우에 바깥쪽으로 내밀어 나온 굽은 나무로, 수레에 탄 사람이 잡고 의지하여 안전을 도모할 수 있게 한 것이다. 車耳라 하기도 하고 이것을 도금한 것을 金耳라고 한다.

순자집해(5) 책은 2020.12.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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