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82 今楚
는 父死焉
하고 擧焉
하니 하여 而
하여
注
此楚頃襄王之時也라 父는 謂懷王이니 爲秦所虜而死也라
至二十一年
하여 秦將白起遂拔我鄢郢
하고 燒先王墓於
하니
襄王兵散
하여 遂不復戰
하고 東北保陳城
이라 廟
는 主也
라 니 謂自屛遠也
라 或曰 讀爲避
라하니라
지금 초楚나라 〈경양왕頃襄王은〉 그의 아버지가 죽고 도성이 점령당하자, 세 왕의 사당을 등지고 떠나 진陳‧蔡 지방에 피신해 있으면서
注
양경주楊倞注:이것은 초楚나라 경양왕頃襄王 때의 일이다. 부父는 회왕懷王을 말하니, 진秦나라에 사로잡혀 죽었다.
경양왕頃襄王 21년에 이르러 진秦나라 장수 백기白起가 마침내 초楚나라 도성 언鄢‧영郢을 점령하고 이릉夷陵에서 선왕先王의 무덤을 불태우자,
경양왕頃襄王의 군대가 흩어져 결국 더 이상 싸우지 않고 〈도읍을〉 동북방의 陳城으로 옮겨 지켰다. 묘廟는 신주이다. 辟은 본음대로 읽으니, 스스로 멀리 떠나 있는 것을 이른다. 혹자는 “피避로 읽어야 한다.”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