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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5)

순자집해(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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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5)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1-146 其所以貫理焉 雖億萬이라도 已不足萬物之變이면 與愚者若一하리라
習也 周也 子叶反이라 或當爲接이라
○兪樾曰 已 猶終也 言終不足以浹萬物之變也 詩葛藟篇終遠兄弟 傳曰 已相遠矣라하고 箋云 今已遠棄族親이라하니
是傳箋竝訓終爲已 僖二十四年左傳婦怨無終 杜注曰 終 猶已也라하니라 故已亦猶終也
先謙案 荀書以挾代浹하니 此亦當爲挾이라 作浹者 後人所改


사람들이 사물의 이치를 익히는 방법이 비록 억만 가지가 있더라도 끝내 그것으로 만물의 변화를 두루 파악하지 못한다면 어리석은 자와 마찬가지이다.
楊倞注은 익힌다는 뜻이다. 은 고루 미친다는 뜻이니, 〈음이〉 의 반절이다. 어쩌면 마땅히 ‘’으로 되어야 할 것 같다.
兪樾는 ‘’과 같으니, 끝내 충분히 만물의 변화를 다 파악하지 못한다는 것을 말한다. ≪詩經≫ 〈王風 葛藟〉편 “終遠兄弟(이제 이미 형제를 멀리했기에)”의 〈毛傳〉에 “已相遠矣(이미 서로 멀어졌다는 뜻이다.)”라 하고 〈鄭箋〉에 “今已遠棄族親(이제는 이미 친족을 멀리 버렸다.)”이라 하였으니,
이는 〈毛傳〉과 〈鄭箋〉이 모두 을 ‘’의 뜻으로 풀이한 것이다. ≪春秋左氏傳僖公 28년 “婦怨無終(부인의 원한이란 끝이 없다.)”의 杜預 주에도 “은 ‘’와 같다.”라 하였다. 그러므로 ‘’ 또한 ‘’과 같다고 할 수 있다.
先謙案:≪荀子≫에는 ‘’으로 ‘’을 대신하였으니, 여기서도 마땅히 ‘’으로 되어야 한다. ‘’으로 된 것은 후세 사람이 고친 것이다.


역주
역주1 (浹)[挾] : 저본에는 ‘浹’으로 되어 있으나, 王先謙의 주에 의거하여 ‘挾’으로 바로잡았다.

순자집해(5) 책은 2020.12.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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