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2 詩云 不識不知하여 順帝之則이라하니 此之謂也니라
注
引此以喩師法暗合天道 如文王雖未知나 已順天之法則也라
《시경詩經》에 “저 자신도 모르는 그런 사이에 하느님의 법칙에 순응했다네.”라고 하였으니, 이를 두고 하는 말이다.
注
양경주楊倞注 : 《시경詩經》은 〈대아大雅 황의편皇矣篇〉이다.
이것을 인용하여 스승과 예법이 은연중에 저절로 천도天道와 부합하는 것이, 문왕文王이 비록 자기가 의식하지 못하더라도 이미 하늘의 법칙에 순응한 경우와 같다고 비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