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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3)

순자집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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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3)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1-161 無國而不有愿民하고 無國而不有悍民하며 無國而不有美俗하고 無國而不有惡俗이라
兩者竝行而國하니 在上偏而國安하고 在下偏而國危하며
上偏 偏行上事也 謂治法多亂法少하며 賢士多罷士少하며 愿民多悍民少之類 下偏反是
○王念孫曰 尋繹文義컨대 竝行下不當有而國二字 蓋涉下文兩而國而衍이라
又云 國在 謂國存也 在字不屬下讀이라 下偏與上偏相對 下偏上不當有在字
據楊注云 上偏 偏行上事也 謂治法多하고 亂法少하며 賢士多하고 罷士少之類 下偏反是라하니 則所見本作下偏而國危明甚이라
後人誤以在上二字連讀하고 又於下偏上增在字하니 而不知與正文注文皆不合也 余前謂兩者竝行下衍而國二字 失之라하니라


나라가 있으면 순박한 백성이 없지 않고 나라가 있으면 사나운 백성이 없지 않으며, 나라가 있으면 아름다운 풍속이 없지 않고 나라가 있으면 나쁜 풍속이 없지 않다.
이 두 가지 유형이 병행될 때 나라가 일단 보존은 되는데, 앞쪽에 있는 것이 많으면 나라가 안정되고 뒤쪽에 있는 것이 많으면 나라가 위험해지며,
양경주楊倞注상편上偏은 앞쪽의 조건을 치우치게 행한다는 뜻이니, 다스리는 방법이 많고 어지럽히는 방법은 적으며, 현능한 사람이 많고 부정한 사람은 적으며, 순박한 백성이 많고 사나운 백성은 적은 사례를 이른다. 하편下偏은 이 경우와 반대이다.
왕염손王念孫:글 뜻을 추리해보건대, ‘병행竝行’ 밑에 ‘이국而國’ 두 자가가 있어서는 안 되니, 이는 아래 글 ‘이국而國’과 연관되어 잘못 덧붙여졌을 것이다.
왕염손王念孫국재國在는 나라가 보존된 것을 이르니, ‘’자는 아래와 붙여 읽지 않는다. ‘하편下偏’은 ‘상편上偏’과 서로 맞춘 것이니, ‘하편下偏’ 위에 ‘’자가 있어서는 안 된다.
양씨楊氏의 주에 “상편上偏은 앞쪽의 조건을 치우치게 행한다는 뜻이니, 다스리는 방법이 많고 어지럽히는 방법은 적으며, 현능한 사람이 많고 부정한 사람은 적은 사례를 이른다. 하편下偏은 이 경우와 반대이다.”라고 한 것을 근거로 보면, 그가 본 판본에는 ‘하편이국위下偏而國危’로 되어 있었다는 것이 매우 분명하다.
후세 사람이 ‘재상在上’ 두 자를 붙여 읽고 또 ‘하편下偏’ 위에 ‘’자를 추가하였으니, 본문 및 주석의 글과 모두 합치되지 않는다는 것을 몰랐던 것이다. 내가 앞서 ‘양자병행兩者竝行’ 밑에 ‘이국而國’ 두 자가 잘못 덧붙여졌다고 한 것은 잘못되었다.


역주
역주1 [] : 저본에는 ‘存’이 없으나, 王天海의 설에 의거하여 보충하였다. 王天海가 “‘兩者竝行而國’ 밑에 본디 ‘存’자가 있었을 것인데, 후세 사람이 ‘國存在’를 붙여 읽음으로 인해 ‘存’자를 잘못 삭제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순자집해(3) 책은 2021.01.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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