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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6)

순자집해(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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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6)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6-83 道德純備어늘 讒口將將하니
去也 言以讒言相退送이라 或曰 將將 讀爲鏘鏘이라하니 進貌
○郝懿行曰 將者 大也 逸詩云 이라하니 此言道德純備之人 讒口方張하여 不能用也
王念孫曰 楊後說 讀將將爲鏘鏘 是也 而云進貌라하니 則古無此訓이라 余謂將將 集聚之貌也
周頌執競篇 磬筦將將 毛傳曰 將將 集也라하니 然則讒口將將 亦謂讒言之交集也
小雅十月篇 讒口囂囂 箋云 囂囂 衆多貌라하니 義亦與將將同이라


도덕이 순결하고 완전하건만 참소하는 입들이 떠들어대니
양경주楊倞注은 떠나간다는 뜻이다. 참소하는 말로 인해 서로 물러나 멀리 간다는 말이다. 혹자는 “장장將將은 ‘장장鏘鏘’으로 읽어야 한다.”라 하였으니, 나아가는 모양이다.
학의행郝懿行이란 크다는 뜻이다. 일시逸詩에 “여상설지장장如霜雪之將將(서리와 눈 두루 내리는 것과 같네.)”이라 하였으니, 여기서는 도덕이 순결하고 완전한 사람이 참소하는 말들이 떠들어댐으로 인해 쓰이지 못한다는 말이다.
왕염손王念孫양씨楊氏의 나중 설에 장장將將을 ‘장장鏘鏘’으로 읽어야 한다고 한 것이 옳으나, 이것을 ‘나아가는 모양’이라고 하였으니 옛날에 〈장장鏘鏘에는〉 이 뜻은 없다. 나의 생각에는 장장將將은 모인다는 뜻이다.
시경詩經≫ 〈주송周頌 집경편執競篇〉에 “경관장장磬筦將將(경쇠와 피리 소리 떠들썩하네.)”이라 한 곳의 〈모전毛傳〉에 “장장將將은 모인다는 뜻이다.”라 하였으니, 그렇다면 참구장장讒口將將은 이 또한 참소하는 말들이 뒤섞여 모이는 것을 이른다.
시경詩經≫ 〈소아小雅 시월편十月篇〉에 “참구효효讒口囂囂(참소하는 입들이 시끄럽다네.)”라 한 곳의 정현鄭玄 에 “효효囂囂는 매우 많은 모양이다.”라고 하였으니, 이 뜻 또한 ‘장장將將’과 같다.


역주
역주1 如霜雪之將將 : 이 시는 〈王霸篇〉(11-87)에 보이며, 그곳의 郝懿行 주에 “서리와 눈이 두루 내리지 않는 곳이 없는 것과 같다.[如霜雪之無不周徧]”라고 한 것에 따라 번역하였다.

순자집해(6) 책은 2022.01.2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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