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간사한 사람이 생기는 것은 군주가 도의道義를 귀하게 여기지 않고 신의를 지키는 데 힘쓰지 않기 때문이다.
注
양경주楊倞注:윗사람이 행하면 아랫사람이 본받는다.
역주
역주1(敬義)[務信] :
저본에는 ‘敬義’로 되어 있으나, 陶鴻慶의 설에 따라 ‘務信’으로 바로잡았다. 陶鴻慶이 “‘敬義’는 모두 마땅히 ‘務信’으로 되어야 한다. ‘務’자가 본디 ‘敄’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마침내 ‘敬’으로 잘못 되었고, ‘義’자는 위아래 글과 연관되어 잘못되었을 뿐이다. 아랫글 ‘義爲本而信次之(道義가 근본이 되고 신의가 그 다음이다.)’‧‘本義務信而天下治(道義를 근본으로 삼고 신의를 지키는 데에 힘써 천하가 다스려졌다.)’‧‘棄義背信而天下亂(道義를 버리고 신의를 배반하여 천하가 어지러워졌다.)’‧‘愼禮義務忠信(禮義를 신중히 여기고 충성스러움과 신의를 지키는 데에 힘써야 한다.)’은 모두 이 ‘務信’을 이어받아 말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王天海도 이 설에 동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