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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2)

순자집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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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9-210 殷之日에는 案以中立하여 無有所偏하고之事하여 偃然案兵無動하고
○郝懿行曰 此云案以하고 下云安以 安案字亦同이라 荀書多用安案爲語助辭하니 如它書焉字於字之例
唯案兵之案與按同이라 按者 抑也 止也 縱橫 當作從衡이니 古書皆然이라 荀書亦必作從衡이어늘 俗妄改之
先謙案 殷之日 與王霸篇濟之日句法一律이라


나라가 부강할 때 중립적인 태도를 취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는 일이 없고 합종연횡合縱連橫하는 일에 간여하지 않아 편안하게 군사행동을 자제하고
학의행郝懿行:여기서는 ‘안이案以’라 하고 아래에서는 ‘안이安以’라고 하였으나 ‘’과 ‘’자는 그 또한 같다. ≪순자荀子≫에 ‘’과 ‘’을 사용하여 어조사로 삼은 경우가 많으니, 이는 다른 서적에서 ‘’자와 ‘’자를 사용한 사례와 같다.
오직 ‘안병案兵’의 ‘’만 ‘’과 같을 뿐이다. 이란 누른다는 뜻이며 그친다는 뜻이다. 종횡縱橫은 마땅히 ‘종횡從衡’으로 되어야 하니, 옛 서적에는 모두 그렇게 되어 있다. ≪순자荀子≫에도 반드시 ‘종횡從衡’으로 되어 있었을 것인데 세속에서 함부로 고쳤을 것이다.
선겸안先謙案:‘은지일殷之日’은 〈왕패편王霸篇〉에 보이는 ‘제지일濟之日’의 구법句法과 동일한 형식이다.


역주
역주1 而爲縱橫 : 而는 巾箱本‧題注本‧遞脩本에는 모두 ‘無’자로 되어 있는데, 이렇게 할 경우 뒤의 ‘偃然案兵無動’과 밀접하게 이어져 앞 두 문구와 대를 형성하고 글 뜻이 더 분명해진다. 縱橫은 合縱連橫의 준말이다. 合縱은 전국 때 蘇秦이 齊‧楚‧燕‧韓‧趙‧魏 등 여섯 제후국과 연합하여 秦나라에 저항하자고 유세한 것을 말하고, 連橫은 張儀가 그 여섯 제후국과 공동으로 秦나라를 섬기자고 유세한 것을 말한다.

순자집해(2)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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