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9 今亦以天下之顯諸侯 誠義乎志意
하고 加義乎法則度量
하며하고
注
申도 亦重也라 旣爲政皆以義하고 又申重以賞罰하여 使相掩襲無間隙하여 終始如一也라
○王念孫曰 襲然은 合一之貌라 周語及淮南天文篇注竝云 襲은 合也라하니 故曰 襲然終始猶一이라하니라 楊以襲爲相掩襲하니 未確이라
지금이라도 또 만약 천하에 이름이 드러난 제후가 진정으로 예의禮義로써 자기의 사상을 다지고 예의禮義로써 각종 법령과 제도를 제어하며 그것을 정사政事 속에 드러내고,
그에 의거하여 사람을 발탁하거나 축출하고 죽이거나 사면하는 등의 방법을 반복적으로 행함으로써 서로 합해져 하나가 되어 시종여일始終如一 지속되도록 해야 한다.
注
양경주楊倞注:신申은 이 또한 거듭한다는 뜻이다. 이미 정사를 행하기를 모두 예의禮義로써 하고 또 상벌을 거듭해 적용함으로써 간극이 없이 서로 엄습하여 시종여일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왕염손王念孫:습연襲然은 합해져 하나가 되는 모양이다. ≪국어國語≫ 〈주어周語〉 및 ≪회남자淮南子≫ 〈천문편天文篇〉의 주에 모두 “습襲은 ‘합合’의 뜻이다.”라고 하였으니, 이 때문에 ‘습연종시유일襲然終始猶一’이라 한 것이다. 양씨楊氏는 습襲을 서로 엄습한다는 뜻으로 풀이하였으니, 분명치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