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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6)

순자집해(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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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6)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7-174 教而不稱師謂之
教人不稱師 其罪重이라 故謂之倍 倍者 反逆之名也
○郝懿行曰 倍者 反也 與叛同이라 叛者 反之半也 不稱師同이어늘 而罪異者 言謂自言이요 教謂傳授
而乃坐大하여 背棄師門 名教罪人이라 故以反叛坐之
檀弓記曾子怒子夏曰 使西河之民疑女於夫子하니 爾罪一也라하여늘 鄭注 言其不稱師也라하니라
然則荀子斯言 蓋有因於古矣


가르치면서 자기 스승을 밝히지 않는 것을 라 이른다.
양경주楊倞注:남들을 가르치면서 자기 스승을 밝히지 않는 것은 그 죄가 무겁기 때문에 그것을 라 이른다. 란 반역이라는 뜻의 글자이다.
학의행郝懿行란 ‘’의 뜻이다. 은 ‘’과 같다. 이란 의 절반이다. 자기 스승을 밝히지 않는 것은 동일한데 그 죄가 다른 이유는, 은 자기 혼자 하는 말을 이르고 는 남에게 전수하는 것을 이르기 때문이다.
대개 백성은 〈군주․아비․스승의〉 셋에 의해 살아가므로 이들을 한결같이 섬겨야 하고, 스승과 선비는 〈그 도덕과 재능으로〉 백성의 존경과 신복信服을 얻으므로 아홉 가지 화합하는 법이 연관되어 있는 것인데,
도리어 거만하게 잘난 체하여 스승을 배반하여 버리는 것은 윤리도덕의 죄인이기 때문에 그를 반역자로 치부하는 것이다.
예기禮記≫ 〈단궁檀弓〉의 기록에 의하면, 증자曾子자하子夏에게 화를 내기를 “서하西河 지방의 백성들로 하여금 너를 우리 부자夫子로 의심하게 하였으니, 이것이 너의 죄 가운데 하나이다.”라고 하였는데, 정현鄭玄의 주에 “그가 자기 스승을 밝히지 않는 것을 말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그렇다면 ≪순자荀子≫의 이 말은 어쩌면 옛말에 근거를 두었을 것이다.


역주
역주1 : ‘背’와 통한다.
역주2 民生於三 事之如一 : ≪國語≫ 〈晉語〉에 보이는 欒共子의 말이다. 三은 군주․아비․스승을 가리킨다. 아비는 생명을 주고 스승은 도리를 가르쳐주고 군주는 衣食을 주어 살아가게 하므로 이들을 한결같이 받들어 섬겨야 한다는 것이다.
역주3 師儒得民 九兩攸繫 : 九兩은 제후와 백성이 서로 연결되어 흩어지지 않게 하는 아홉 가지 원칙을 말한다. 師儒得民은 그 가운데 일부이다. ≪周禮≫ 〈天官 大宰〉에 “아홉 가지 원칙으로 온 나라의 백성과 연결한다. 첫 번째는 군주이니 그의 토지로 백성의 지지를 얻고, 두 번째는 官長이니 그의 爵位로 백성의 존중을 얻고, 세 번째는 스승이니 그의 도덕으로 백성의 존경을 얻고, 네 번째는 선비이니 그의 재능으로 백성의 信服을 얻고……”라고 하였다.
역주4 居肰(연) : ‘倨然’과 같다.

순자집해(6) 책은 2022.01.2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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