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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2)

순자집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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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8-2 履天子之籍하여
謂天下之圖籍也
○謝本從盧校作天下之籍이라
王念孫曰 宋本作天子하니 是也注+世德堂本同이라 文選江淹雜體詩注引此正作履天子之籍이라
淮南氾論篇周公履天子之籍하고 聽天下之政 語卽本於荀子 籍者 位也 謂履天子之位也
下文言周公反籍於成王이라하니 是籍與位同義 彊國篇曰 夫桀紂 勢籍之所存이며 天下之宗室也라하니 勢籍卽勢位
故韓詩外傳 作履天子之位하여 聽天下之政하니라 楊以籍爲天下之圖籍이라하니 非也 圖籍不可以言履注+高注淮南以籍爲圖籍하니 誤與楊同이라
先謙案 王說是하니 今改從宋本하니라


그는 천자의 자리에 올라
양경주楊倞注은 천하의 지도와 호적을 이른다.
사본謝本노교본盧校本에 따라 ‘천하지적天下之籍’으로 되어 있다.
왕염손王念孫송본宋本에 ‘천자天子’로 되어 있으니, 옳다.注+세덕당본世德堂本도 같다.문선文選≫에서 강엄江淹의 〈잡체시雜體詩〉 주에 이 문구를 인용하였는데, ‘이천자지적履天子之籍’으로 바르게 되어 있다.
회남자淮南子≫ 〈범론편氾論篇〉에 “주공리천자지적 청천하지정周公履天子之籍 聽天下之政(주공周公이 천자의 자리에 올라 천하의 정사를 처리하였다.)”이라고 한 말은 곧 ≪순자荀子≫에 근간을 두고 있다. 이란 자리라는 뜻이니, 천자의 자리에 오른 것을 이른다.
아래 글(8-8)에, 주공周公이 ‘반적어성왕反籍於成王(왕위를 성왕成王에게 돌려줬다.)’이라고 하였으니, 이로 볼 때 ‘’과 ‘’는 같은 뜻이다. 〈강국편彊國篇〉에 “부걸주 세적지소존 천하지종실야夫桀紂 勢籍之所存 天下之宗室也(저 는 권세 있는 왕위를 점유한 자이며 천하 사람이 존중하는 제왕의 집안이다.)”라고 하였는데, ‘세적勢籍’은 곧 ‘세위勢位’이다.
그러므로 ≪한시외전韓詩外傳≫에 “이천자지위 청천하지정履天子之位 聽天下之政(천자의 자리에 올라 천하의 정사를 처리하였다.)”이라고 되어 있다. 양씨楊氏는 ‘’을 천하의 지도와 호적이라 하였으니, 틀렸다. 지도와 호적을 ‘오른다[]’고 말할 수 없다.注+회남자淮南子고유高誘 주에 도적圖籍이라 하였으니, 그 잘못이 양씨楊氏와 같다.
선겸안先謙案왕씨王氏의 설이 옳으니, 여기서는 고쳐 송본宋本을 따랐다.



순자집해(2)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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