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0 在魏者
는 乃據
津
하여 卽去大梁百有二十里耳
요
注
圉는 當爲圍라 漢書曹參下修武하여 度圍津에 顔師古曰 在東郡이라하니
豈古名圍津이 轉寫爲圉아 或作韋津이어늘 今有韋城하니 豈是邪아
史記에 无忌謂魏安釐王曰 秦固有懷茅邢丘하니 城垝津以臨河內면 河內共汲必危리라하니라 垝圍聲相近하니 疑同垝라 居委反이라
위魏나라에 가 있는 군대는 위진圍津을 점거하여 대량大梁과의 거리가 겨우 120리일 뿐이고,
注
양경주楊倞注:어圉는 마땅히 ‘위圍’로 되어야 한다. ≪한서漢書≫ 〈조참전曹參傳〉의 “조참하수무曹參下修武 도위진度圍津(조참曹參이 수무修武로 내려가 위진圍津을 건넜다.)”이라 한 곳의 안사고顔師古 주에 “〈위진圍津은〉 동군東郡에 있다.”라고 하였으니,
혹시 위진圍津이란 옛 이름이 옮겨 쓰는 과정에 〈위圍가〉 ‘어圉’로 된 것은 아닌지, 또 간혹 위진韋津으로 표기된 곳도 있는데, 지금 위성韋城이 있으니, 혹시 이것이 아닌지도 모르겠다.
≪사기史記≫ 〈위세가魏世家〉에 “무기위위안희왕왈无忌謂魏安釐王曰 秦固有懷茅邢丘 성궤진이림하내城垝津以臨河內 하내공급필위河內共汲必危(무기无忌가 위魏 안희왕安釐王에게 이르기를 ‘진秦나라가 본디 회읍懷邑‧모읍茅邑‧형구邢丘를 점유하고 있으니, 궤진垝津에 성을 쌓아 하내河內에 바싹 접근한다면 하내河內의 공읍共邑과 급읍汲邑이 반드시 위험해질 것입니다.)”라 하였다. 궤垝와 위圍는 소리가 서로 가까우니, 아마도 〈위圍는〉 궤垝와 같을 것이다. 〈궤垝는 음이〉 거居와 위委의 반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