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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4)

순자집해(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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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4)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6-40 厚於有天下之埶 索爲匹夫라도 不可得也하니 桀紂是也니이다
然則得勝人之埶者 其不如勝人之道遠矣니이다 夫主相者 勝人埶也니이다
是爲是하고 非爲非하며 能爲能하고 不能爲不能하며 倂己之私欲하고 必以夫公道通義之可以相兼容者 是勝人之道也니이다
讀曰屛이니 棄也 屛棄私欲하고 公義也


천하를 통치할 권세를 충분히 지녔으나 〈나라가 멸망하여〉 일개 평범한 백성이 되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경우가 있었으니, 이는 걸왕桀王주왕紂王이 그렇습니다.
이렇게 보면 상대방을 이기는 권세를 얻는 것은 상대방을 이기는 방법을 행하는 것보다 훨씬 못합니다. 저 군주와 재상은 상대방을 이기는 권세를 지닌 사람입니다.
옳은 것은 옳다 하고 그른 것은 그르다 하며, 재능이 있는 경우엔 재능이 있다 하고 재능이 없는 경우엔 재능이 없다 하며, 자기의 사욕私慾을 버리고 반드시 서로 부딪치지 않고 공존할 수 있는 공정한 원칙과 통용되는 도리를 따라 행하는 것이 곧 상대방을 이기는 방법입니다.
양경주楊倞注은 ‘’으로 읽어야 하니, 버린다는 뜻이다. 사욕을 버리고 공정한 의리를 통달한다는 뜻이다.


역주
역주1 (以)[之] : 저본에는 ‘以’로 되어 있으나, 陶鴻慶의 설에 의거하여 ‘之’로 바로잡았다. 陶鴻慶은 “勝人以埶는 마땅히 ‘勝人之埶’로 되어야 한다. 군주와 재상이 상대방을 이기는 권세를 지녔음을 말한 것이지, 권세가 상대방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말한 것은 아니다. 아래 문구인 ‘是勝人之道也’가 이것과 정확히 대를 이룬다.”라고 하였다.
역주2 : 여기서는 ‘따라 행한다’는 뜻이다.
역주3 遵達 : ‘通達’의 잘못으로 의심된다.

순자집해(4) 책은 2022.08.31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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