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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5)

순자집해(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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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王引之曰 簫 當爲肅이니 言竽笙之聲 旣肅且和也 漢書劉向傳曰 雜遝衆賢 罔不肅和라하니 是也
竽笙肅和하며 筦籥發猛하며 塤箎翁博三句 相對爲文이라 今本 肅作簫者 因竽笙二字相連而誤加竹耳
又下文云 鼓似天하고 鐘似地하고 磬似水하고 竽笙筦籥似星辰日月이라하여늘 今本 竽笙下有簫和二字하니 亦因上文而衍이라


王引之는 마땅히 ‘’으로 되어야 하니, 의 소리가 정숙하고 또 조화로운 것을 말한다. ≪漢書≫ 〈劉向傳〉에 “雜遝衆賢 罔不肅和(많은 현자가 한자리에 모여 정숙하고 화합하였다.)”라 하였으니, 곧 이것이다.
竽笙肅和 筦籥發猛 塤箎翁博’ 세 구는 서로 대를 맞춰 글이 된 것이다. 지금 판본에 ‘’이 ‘’로 된 것은 ‘竽笙’ 두 자가 서로 이어져 있기 때문에 〈자 위에〉 ‘’을 잘못 올린 것이다.
또 아랫글(20-30)에 “鼓似天 鐘似地 磬似水 竽笙筦籥似星辰日月(북소리는 하늘과 같고 종소리는 대지와 같고 석경소리는 물과 같고 등은 별‧해‧달과 같다.)”이라 하였는데, 지금 판본에는 ‘竽笙’ 밑에 ‘簫和’ 두 자가 있으니, 이 또한 윗글로 인해 잘못 덧붙여진 것이다.
 竽 笙 肅 和 竽 笙 肅 和


역주
역주1 竽笙簫和 : 竽와 笙은 모두 생황으로. 대나무로 만든 피리의 일종이다. 竽는 본디 길이가 일정하지 않은 36개의 관이 새의 날개 모양으로 연결된 것이고 笙은 竽보다 작아 13개의 관으로 연결되어 있는데, 이들 형태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여러 가지로 변화하였다. 竽의 가장 긴 관의 길이는 넉 자 두 치이다. 簫는 대나무로 만든 관악기의 일종으로 흔히 퉁소라고 한다. 고대에는 여러 개의 대통을 엮어 만들었고 후대에는 대통 하나로 만들었다. 여기서는 고대의 것을 가리킨다. 和는 笙의 일종으로 크기가 작은 것이다. 簫和에 대해 劉師培는 ≪爾雅≫ 〈釋樂〉의 “큰 笙을 ‘巢’라 하고 작은 것을 ‘和’라 한다.”라 한 것과, ≪儀禮≫ 〈鄕射禮〉의 “세 사람은 笙을 불고 한 사람은 和을 분다.”라고 한 것을 근거로, 王引之의 주를 인정하지 않았다. 劉師培의 설에 따라 번역하였다.

순자집해(5) 책은 2020.12.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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