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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5)

순자집해(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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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 君子賤野而羞瘠이라 故天子이요 諸侯五重이요 大夫三重이요 士再重이라
禮記曰 天子之棺 四重이라 水兕革棺 被之하되 其厚三寸이라
杝棺一 梓棺二 四者皆周 棺束 縮二衡三이라 每束一이라 柏椁以端이니 長六尺이라하니라
又禮器曰 天子七月而葬하되 이라하고 鄭云 五重 謂抗木與茵也라하니라
今十重 蓋以棺椁與抗木合爲十重也 諸侯以下 與禮記多少不同하니 未詳也
○郝懿行曰 十 當作五 古五作乂하니 與十形近易(이)譌 上有天下者事十世 當爲七이라
然天子七重 於古無文하니 作五或猶近之 而檀弓云 天子之棺四重이라하고
鄭注 三重이요 再重이요 大夫一重이요 士不重이라하여 與此復不同이라
若依鄭義推之 此重數俱有加하니 亦當言天子五重이요 諸侯三重이요 大夫二重이요 士一重矣
王引之曰 十 疑當作七注+凡經傳中七十二字多互譌하니 不可枚擧이라 禮自上以下 降殺(쇄)以兩이라 天子七重이라 故諸侯減而爲五하고 大夫減而爲三也 楊注非


君子는 미개한 것을 천하게 여기고 박한 것을 부끄러워한다. 그러므로 천자의 棺椁은 일곱 겹이고 제후는 다섯 겹이고 大夫는 세 겹이고 는 두 겹이다.
楊倞注:≪禮記≫ 〈檀弓 〉에 “천자의 널은 네 겹이다. 〈첫 번째 것은〉 무소가죽과 들소가죽으로 널 안팎을 입히는데, 그 두께는 세 치이다.
〈다음 것은〉 피나무로 만든 널이 하나이고 〈그 다음은〉 개오동나무로 만든 두 개의 널로 〈屬棺大棺이니,〉 이 네 겹의 널은 모두 상하와 사방이 막혀 있다. 널을 묶을 때는 〈가죽 끈으로〉 세로로 두 줄, 가로로 세 줄을 묶는다. 은 널의 〈몸통과 덮개가 접촉한 부분에〉 끈이 묶인 곳마다 하나씩 끼워 넣는다. 측백나무로 만드는 外椁은 밑동을 쓰는 것이니, 길이는 여섯 자이다.”라 하였다.
또 ≪禮記≫ 〈禮器〉에 “천자가 죽으면 7개월이 지난 뒤에 장사를 치르는데 〈널 밑에 까는 과 위에 덮는 抗木은 각각〉 다섯 겹이고 雲翣은 여덟 개이다.”라 하고, 鄭玄이 “五重抗木을 이른다.”라고 하였다.
여기에 十重이라 한 것은 어쩌면 棺椁抗木을 합쳐 그렇게 되었을 것이다. 諸侯 이하는 ≪禮記≫의 내용과 그 숫자가 같지 않으니, 그 이유를 알 수 없다.
郝懿行은 마땅히 ‘’로 되어야 한다. 옛 글자에는 ‘’를 ‘’로 썼으니, ‘’과 모양이 가까워 잘못되기가 쉽다. 위에 보이는 ‘有天下者事十世’의 ‘’은 마땅히 ‘’로 되어야 한다.
그러나 천자의 棺椁이 일곱 겹이라는 것은 옛 문헌에 그와 같은 문구가 없으니, ‘’가 되는 것이 어쩌면 이치에 거의 맞을 것이다. 하지만 ≪禮記≫ 〈檀弓〉에 “천자의 널은 네 겹이다.”라 하고,
鄭玄의 주에 “諸公은 세 겹이고 諸侯는 두 겹이고 大夫는 한 겹이고 는 겹으로 된 널을 쓰지 않는다.”라 하여 이것과도 같지 않다.
만약 鄭玄의 뜻에 의해 헤아려본다면 이곳의 겹으로 된 널의 숫자가 모두 더 보태진 점이 있으니, 또한 마땅히 ‘天子五重 諸侯三重 大夫二重 士一重’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王引之은 아마도 마땅히 ‘’로 되어야 할 것이다.注+모든 經傳 속에 ‘’과 ‘’ 두 자가 서로 잘못된 경우가 많으니, 그 사례를 하나하나 들어서 말할 수 없을 정도이다. 예법에 위에서 내려올 때는 숫자를 둘씩 줄인다. 천자가 일곱 겹이므로 제후는 줄여 다섯이 되고 大夫는 줄여 셋이 되는 것이다. 楊氏의 주는 틀렸다.


역주
역주1 棺椁 : 內棺外椁을 말한다. 內棺은 상하 사방이 막혀 6면인데, 신분에 따라 여러 겹이 있을 수 있고 外椁은 상하가 비어 4면이다.
역주2 (十)[七] : 저본에는 ‘十’으로 되어 있으나, 王引之의 주에 의거하여 ‘七’로 바로잡았다.
역주3 : 널의 뚜껑과 몸통을 연결하는 장부이다. 筍子, 혹은 사개라 부르기도 한다. 좌우 양쪽은 넓고 중간은 좁게 되어 있다. 이것을 그 모양에 맞게 파인 홈에 끼워 넣어 못을 사용하지 않고도 단단히 고정시킬 수 있다.
역주4 五重八翣(삽) : 五重은 널을 땅에 묻을 때 사용하는 ‘茵’과 ‘抗木’이 각각 다섯 겹이라는 뜻이다. 茵과 抗木은 흙이 널에 직접 닿지 않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으로, 茵은 거친 베로 만든 자루 속에 풀과 향초를 넣어 널 밑에 까는 것이고, 抗木은 널 위를 덮는 널빤지이다. 이것들은 모두 세 벌은 가로로 놓고 두 벌은 세로로 놓는데, 이것을 한 겹이라 한다. 翣은 雲翣을 말한다. 부채 모양으로 만든 널빤지에 구름무늬를 그린 천을 덮어씌운 것인데, 너비는 석 자, 높이는 두 자 네 치이고, 자루길이는 다섯 자이다. 운구할 때 사람들이 이것을 높이 들어 널을 가리며 널을 매장할 때 그 주변에 꽂아 널을 보호한다.
역주5 諸公 : 周나라 때 중앙의 최고 관직인 三公으로, 太師‧太傅‧太保를 가리킨다.
역주6 諸侯 : 帝王이 나누어 봉해준 각국의 군주이다. 큰 나라는 侯라 부르고 작은 나라는 伯‧子‧男이라 불렀는데, 여기서는 伯‧子‧男까지 포함한 것이다.

순자집해(5) 책은 2020.12.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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