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5 論知所貴면 則知所養矣요 事知所利면 則動知所出矣라
注
○陳奂曰 案養은 取也라 知所養이면 知所取法也라
周頌毛傳云 養은 取也라하니 是養有取義라 注에 養은 謂自奉養이라하니 失之라
俞樾曰 四句相對成文하니 下句不應多動字라 注亦不及動字之誼하니 則動字衍文也라
〈성인聖人의 방식을〉 논의하여 〈어떤 사람이〉 존귀한지 알면 〈어떤 인재를〉 양성해야 할지 알 수 있고, 사무를 〈처리할 때 어떤 방법이〉 유리한지 알면 행동할 때 무엇부터 해야 할지 알 수 있다.
注
양경주楊倞注:양養은 스스로 봉양하는 것을 이른다. 소출所出은 ‘소종所從(무엇부터)’을 이른다.
○진환陳奂:살펴보건대, 양養은 취한다는 뜻이다. 무엇을 수양해야 할지 알면 무엇을 모범으로 취할지 알 수 있다.
≪시경詩經≫ 〈주송周頌〉의 〈모전毛傳〉에 “양養은 ‘취取’의 뜻이다.”라 하였으니, 이로 볼 때 양養자에 취한다는 뜻이 있다. 〈양씨楊氏의〉 주에 “양養은 스스로 봉양하는 것을 이른다.”라고 하였으니, 이는 잘못된 것이다.
유월俞樾:네 문구가 서로 대를 맞춰 글을 이루었으니, 아랫구(동지소출의動知所出矣)에 ‘동動’자가 더 들어가면 안 된다. 〈양씨楊氏의〉 주에도 ‘동動’자의 뜻을 언급하지 않았으니, ‘동動’자는 잘못 덧붙여진 글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