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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5)

순자집해(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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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5)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書其名於 士喪禮 各以其物이라 亡則以緇하니이요 䞓末 長終幅이며 廣三寸이라
於末曰 之柩라하니라 以木爲之하니 長三尺이라
鬻餘飯하여 用二하여 縣於重하고 冪用葦席이라
書其名하여 置於重 謂見所書置於重이면 則名已無하고 但知其柩也
士喪禮 祝取銘置於重이라하니라 이라


죽은 이의 이름을 〈銘旌에〉 써서 임시 신주[] 곁에 놓아둔다. 그렇게 하면 〈銘旌의〉 이름자가 보이지 않고 널 앞에서만 이름자가 보이게 된다.
銘旌銘旌
重
楊倞注:〈書其名은〉 죽은 이의 이름을 명정에 쓴다는 말이다. ≪儀禮≫ 〈士喪禮〉에 “〈널이 있는 곳을 나타내는 표지로 삼기 위해〉 銘旌을 만들 때 각기 그가 생전에 사용하던 를 사용한다. 〈죽은 이가 만약 생전에 사용하던 가〉 없다면 검은색 천으로 대체하니, 〈상단의 검은 부분의〉 길이는 반폭이고 하단의 붉은 부분의 길이는 전폭이며 너비는 세 치이다.
죽은 이의 이름자를 하단의 〈붉은 부분에〉 쓰기를 ‘某氏某之柩’라 한다.”라고 하였다. 은 나무로 만드니, 길이는 석 자이다.
夏祝飯含하고 남은 쌀로 죽을 끓여 두 개의 작은 솥에 담아 임시 신주에 매달고 삿자리로 덮는다.
죽은 이의 이름을 銘旌에 써서 임시 신주 곁에 놓아두는 것은 이름을 쓴 銘旌이 임시 신주 곁에 놓여 있는 것을 멀리서 보면 銘旌의 이름자가 보이지 않고 널 앞에서만 이름자가 보인다는 것을 이른다.
儀禮≫ 〈士喪禮〉에 “祝取銘置於重(銘旌을 가져다가 임시 신주 곁에 둔다.)”이라 하였다. 살펴보건대, 銘旌에는 모두 이름자가 있는데 여기서는 보이지 않는다고 하였다. 이는 후세에 예법이 달라져서 그런 것일 것이니, 지금도 여전히 그렇게 하고 있다.


역주
역주1 書其名……而柩獨明矣 : 이에 대해 物雙松, 久保愛, 梁啓雄, 王天海 등 학자들의 설이 다양하다. 염습이 끝나면 무덤 속에 넣을 銘旌을 만드는데, 널이 아직 빈소에 있을 때 죽은 이와 차마 헤어지지 못하는 마음에서 그것을 널이 있는 곳에 있는 임시 신주의 곁에 눕혀두어 다른 곳에서는 이름자가 보이지 않고 널 앞에서만 보이게 한다는 설이 약간 우세한 듯하다. 重은 사람이 막 죽어 아직 신주가 만들어지기 이전에 나무 막대로 만든 임시 신주이다. 길이는 석 자이다. 윗부분에 구멍이 뚫려 있어 죽은 이에게 죽을 올릴 때 죽이 담긴 작은 솥 두 개의 끈을 重의 구멍에 꿰어 좌우에 매달아 하중이 균형을 이루게 한다. 같은 길이의 짧은 막대 4개를 한 기둥에 두 개씩 고정시키고 그 끝마다 죽그릇을 매다는 형식도 있다. 明은 ‘名’과 통용한다.
역주2 : 銘旌으로, 죽은 이의 관직과 성씨 따위를 적은 旗이다. 일정한 크기의 긴 다홍색 천에 흰 글씨로 쓰며, 장사 때 상여 앞에서 들고 간 뒤 널 위에 펴 묻는다.
역주3 : 기록한다는 뜻이다.
역주4 半幅 : 한 자와 같다. 포백의 전폭이 두 자 두 치인데, 좌우의 거친 부분을 한 치씩 잘라내고 나면 두 자이다.
역주5 (銘)[名] : 저본에는 ‘銘’으로 되어 있으나, 胡培翬의 ≪儀禮正義≫에 의거하여 ‘名’으로 바로잡았다.
역주6 某氏某 : 위의 ‘某’는 죽은 이의 성씨이고, 아래의 ‘某’는 죽은 이의 이름이다.
역주7 夏祝 : 춘추전국 때 설치한 관직명이다. 夏나라 예법을 익혀 신에게 축원하는 일을 관장한다.
역주8 : 몸통이 길고 세 발이 달린 작은 솥의 일종이다.
역주9 案銘皆有名……今猶然 : ‘此云無’를 우선 ‘此云不見’으로 간주하여 번역하였으나 무슨 뜻인지 분명치 않다.

순자집해(5) 책은 2020.12.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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