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51 聖人知心術之患
하고 見蔽塞之禍
라 故
欲無惡
하며 無始無終
하며
無近無遠
하며 無博無淺
하며 無古無今
하여 兼陳萬物而中
衡焉
이라
聖人은 사상 방법상의 걱정거리를 알고 마음이 한쪽에 가려지고 막힌 데서 오는 재앙을 통찰한다. 그러므로 좋아하는 것에 치우치지 않고 싫어하는 것에 치우치지 않으며, 시작하는 것에 치우지지 않고 끝나는 것에 치우지지 않으며,
가까운 것에 치우지지 않고 먼 것에 치우지지 않으며, 넓은 지식에 치우지지 않고 얕은 지식에 치우지지 않으며, 고대에 치우지지 않고 현대에 치우지지 않으면서 각종 사물을 동시에 나열해놓고 그 속에서 〈일정한 표준에 근거하여〉 저울질한다.
注
楊倞注:어느 한쪽에 막혀 있지 않고 오직 그 중앙에 임해 양쪽을 저울질하여 그 輕重을 헤아린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