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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5)

순자집해(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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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5)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1-142 而己以正事 傷於溼而擊鼓 則必有敝鼓喪豚之費矣 而未有兪疾之福也
己以正事 謂人以此定事也 冷疾也 傷於溼則患痹어늘
反擊鼓烹豚以禱神하면 何益於愈疾乎 若以此定事 則與俗不殊也 讀爲愈
○郝懿行曰 傷於溼而病痹어늘 擊鼓鼓之 無損於疾이요 徒取費耳 此言愚惑之蔽
王念孫曰 自鼓痹以上 脫誤不可讀이니 似當作故傷於溼而痹어늘 痹而擊鼓烹豚하면 則必有弊鼓喪豚之費矣 而未有兪疾之福也
楊云 傷於溼則患痹어늘 反擊鼓烹豚以禱神하면 何益於愈疾乎아하니 是其證이라


그런데도 사람들은 〈그와 같은 정신으로〉 사물을 판단해버린다. 대체로 습기로 인해 몸이 상했는데, 북을 쳐서 관절과 근육의 통증을 몰아내려 한다면 반드시 북이 헐고 돼지를 잃는 낭비만 있을 뿐, 병이 낫는 복은 없을 것이다.
楊倞注己以正事는 사람들이 이와 같은 〈정신으로〉 사물을 판단하는 것을 이른다. 는 차갑고 습한 기운으로 인해 생긴 질병이다. 습한 기운에 의해 관절과 근육이 아픈데,
도리어 북을 치고 돼지를 삶아 신에게 기도하면 병이 낫는 데에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 만약 이와 같은 정신으로 사물을 판단한다면 세속 사람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는 ‘’로 읽어야 한다.
郝懿行:습한 기운에 의해 몸이 상해 관절과 근육이 아픈데도 북을 쳐 병을 몰아내려 하면 병은 낫지 않고 낭비만 생길 뿐이다. 이는 어리석음과 의혹으로 인한 폐단을 말한 것이다.
王念孫:‘鼓痹’ 이상은 글자가 빠졌거나 잘못되어 읽을 수가 없으니, 마땅히 ‘故傷於溼而痹 痹而擊鼓烹豚 則必有弊鼓喪豚之費矣 而未有兪疾之福也(그러므로 습기 때문에 병이 생겨 관절과 근육이 아픈데, 관절과 근육이 아픈데도 북을 치고 돼지를 삶는다면 반드시 북이 헐고 돼지를 잃는 낭비만 있을 뿐, 병이 낫는 복은 없을 것이다.)’로 되어야 한다.
楊氏가 “습한 기운에 의해 관절과 근육이 아픈데, 도리어 북을 치고 돼지를 삶아 신에게 기도하면 병이 낫는 데에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라고 하였으니, 이것이 그 증거이다.


역주
역주1 : ‘夫와 같다.
역주2 鼓痺 : 鼓는 북을 쳐 병을 몰아낸다는 뜻이다. 痺는 차갑고 습한 기운이 經絡을 침범하고 氣血을 마비시켜 관절과 근육이 시리고 아픈 증세이다. 王念孫은 이것을 ‘烹豚’으로 바꾸고 擊鼓 위에 ‘痹痹而’ 세 자를 보충해야 한다고 하였으나 본문 그대로도 말이 되므로 그의 주를 반영하지 않았다.

순자집해(5) 책은 2020.12.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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