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兪樾曰 莊子秋水篇의 是謂謝施의 釋文引司馬注曰 施는 用也라하고
淮南子原道篇의 施之無窮의 高誘注亦曰 施는 用也라하니 爪牙之士施는 猶曰爪牙之士用이라
용맹하고 힘 있는 무사가 배치되면 적국이 침범하지 않고
注
양경주楊倞注:조아지사爪牙之士는 용맹하고 힘이 센 신하이다. 시施는 그 재능을 펴는 것을 이른다.
○유월兪樾:≪장자莊子≫ 〈추수편秋水篇〉 “시위사시是謂謝施(이것을 서로 번갈아가며 쓰인다고 이른다.)”의 ≪경전석문經典釋文≫에 사마표司馬彪의 주를 인용하여 “시施는 ‘용用’의 뜻이다.”라 하고,
≪회남자淮南子≫ 〈원도편原道篇〉 “시지무궁施之無窮(쓰이는 것이 한량이 없다.)”의 고유高誘 주에도 “시施는 ‘용用’의 뜻이다.”라고 하였으니, 조아지사시爪牙之士施는 ‘조아지사용爪牙之士用’이라 말한 것과 같다.
양씨楊氏는 시施를 편다는 뜻으로 이해하여, 그 재능을 펴는 것이라는 말로 주를 채워 만들었으니, 터무니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