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73
有血氣之屬
은 莫知於人
이라 故人之於其親也
에 至死無窮
이라
注
鳥獸도 猶知愛其群匹하여 良久乃去어든 況人有生之最智니 則於親喪에 悲哀之情이 至死不窮已라 故以三年節之也라
대체로 혈기가 있는 동물은 사람보다 더 지능이 있는 것은 없다. 그러므로 사람은 자기 부모의 〈죽음에〉 대해 〈슬픈 감정이〉 죽을 때까지 가시지 않는다.
注
楊倞注:새나 짐승도 오히려 그들의 무리와 짝을 사랑할 줄 알아 〈서로 헤어졌던 장소를〉 한참 동안 맴돈 뒤에 떠나는데, 더구나 사람은 생명이 있는 동물 중에 가장 지혜로우니 부모를 잃었을 때 슬퍼하고 서러워하는 감정이 죽을 때까지 가시지 않을 것이다. 이 때문에 상복을 입는 기간을 삼 년으로 제한한 것이다.